한기대, 개도국 기술공무원 대상 전문가 과정 신설
한기대, 개도국 기술공무원 대상 전문가 과정 신설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1.08.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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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통해 국제사회 발전에 도움 줄 것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발도상국의 기술교육 정책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교육 과정이 국내 최초로 개설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 이하 한기대)가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박대원)과 공동으로 개설하는 ‘제1기 글로벌 테크노인재 양성개발 과정’에는 방글라데시, 베트남, 몽골, 네팔 등 11개국의 노동사회부, 산업부, 에너지부, 교육부 등 정부부처 기술교육공무원 13명이 입학했으며 1일 개강한다.

이번 과정은 ▲ 기계 및 자동차공학(Mechanical & Automotive Engineering), ▲ ICT 공학(ICT Engineering), ▲ 기술경영 및 인력개발(MOT & HRD), 총 3개의 전공트랙으로 운영되며 내년 말까지 총 3학기로 구성됐다.

조병관 한기대 대학원장은 “이번 과정은 개발도상국의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기술교육 및 정책전문가를 육성해 개도국의 산업화 및 인력양성에 기여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수생들은 고용노동부의 직업훈련정책을 비롯해 한국의 경제발전과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한 특강 프로그램과 함께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GM대우 등 산업체 및 HRD 관련기관을 방문해 국내 직업훈련과 산업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한기대는 지난 2005년부터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를 설립해 기술용역사업, 외국인 초청연수,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사업컨설팅 등의 정부 차원의 국제협력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국제노동기구(ILO)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직업훈련교사 양성 및 기술전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