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경쟁력이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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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1.09.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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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수여식 열려
정부 4개 부처‧산업인력공단 주관…43개 기관․기업 선정돼

▲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11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수여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43개 기관·기업의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종훈 기자 jhpark@laborplus.co.kr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노력해 온 기관과 기업체의 우수 사례를 널리 공유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고용노동부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이 주관하는 가운데 ‘2011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수여식’이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HRD) 인증제는 우수 사례를 널리 홍보하고 공유하는 한편 직원들의 능력개발 부문에 투자 촉진을 통해 기업이나 기관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제도이다.

인증 기관이나 기업은 4개 부처 공동명의의 인증패와 로고를 3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인증 제도는 미국(Malcolm Baldrige), 영국(Investors in People), 일본(Deming Award), 싱가포르(People Developer) 등 세계 20여 개국에서도 시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6회 째이다.

인증기관의 선정은 민간 심사위원단에 의해 4개월에 걸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총 1,000점 만점 중 700점 이상 기관을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뽑게 된다.

인증기관은 그밖에도 중소기업 지원사업 참여시 가점을 부여 받는 등 우대를 받게 되며 HRD부문 컨설팅에 대해 1,500만 원 한도로 지원을 받는 혜택도 부과된다.

올해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대표 박환규)와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영하)을 비롯해 43개소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경우 일과 가정 양립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으며,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의 경우 근무평정 시 능력과 적성에 맞는 희망 부서를 조사해 반영하는 ‘희망인사제도’를 도입해 내부 만족도를 높이고 학습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자기계발을 고무시킨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산업인력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평생 능력개발이야 말로 한국의 성장 동력”이라며 “향후 우수기관들 뿐만 아니라 일하는 사람들 모두가 변화의 주체로 서 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매년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정해 전국기능경기대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직업능력개발 세미나, 미래직업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날 수여식도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