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스킨십
정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스킨십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1.10.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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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멘토’들의 소통 현장
고용노동부, 올해부터 10개 대학 ‘창조캠퍼스’ 지원
▲ 12일 서울 숭실대에서 열린 ‘일터와 배움터에서 커가는 꿈을 응원합니다’ 현장간담회에서 ‘창조캠퍼스’ 사례 발표 팀원들과 고용노동부 이기권 차관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고용노동부

청년 고용을 증진시키기 위해 정부와 대학생들의 현장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오후 서울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일터와 배움터에서 커가는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교와 대학교 재학생들을 비롯해 취업 전선에 뛰어든 선배인 중소기업 청년인턴(고졸‧대졸) 사원들, 이기권 고용노동부 차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고교‧대학 취업지원관, 청년고용 전문가, 지휘자 서희태(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예술감독) 등도 자리를 함께해 학생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올해부터 취업과 창업 부문의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들에게 매 학기 10팀 안팎으로 600여만 원의 자금과 기자재 등을 지원해 온 ‘창조캠퍼스’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이 지금까지의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용노동부의 창조캠퍼스 사업은 KAIST, 경북대, 단국대, 숭실대 등 10개 대학이 선정돼 올해 3월부터 지원을 받아 왔다.

이날 행사에선 단국대와 충북대, 영남대에서 마케팅, 로봇, 버스평가 시스템에 대한 창업 프로젝트 팀이 각기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기권 차관은 매 팀의 사례 발표가 끝날 때마다 격려를 보냈으며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산업 현장의 각 기업들과 연결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청년들이 창의적인 리더로 성장하는 데 재정 지원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내년에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에 1,540억 원, 청년 창업자금 등에 4,950억 원, 문화관광 분야 일자리에 2,170억 원 등 전년보다 4천 억 원 증액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