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의료·노동존중 사회 실현할 것”
“무상의료·노동존중 사회 실현할 것”
  • 김정경 기자
  • 승인 2012.03.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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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순자 전 위원장, 통합진보당 총선 비례후보 출마
“노동자 진보 의정활동 새로운 모델되겠다”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의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나 전 위원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 봉재석 기자 jsbong@laborplus.co.kr
6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나순자 전 위원장(47세)의 통합진보당 총선 비례대표 후보 출마 기자회견이 열렸다.

나순자 후보는 “제가 걷고자 하는 발걸음은 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발걸음이고, 노동과 정치의 만남, 대중운동과 진보정당의 만남”이라며 노동자 진보의정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 후보가 내건 주요 공약은 크게 ▲ 병원비 걱정없는 나라, 무상의료 실현 ▲ 노동기본권 확대, 노동존중사회 실현 ▲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이웃과 함께사는 복지사회 실현 ▲ 노동자 진보의정활동의 새로운 모델 개척 4 가지다.

보건의료노조 출신인 만큼 특히 의료정책과 노동정책에 역점을 두고, 무상의료를 실현하고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열린 비례후보 출마 기자회견에는 통합진보당 조준호 대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통합진보당 이혜선 노동위원장, 서비스산업노조 강규혁 위원장, 청년유니온 한지혜 대표 등이 참석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나 후보는 이화여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의료원 동대문 병원에서 간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이화의료원노조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5대 위원장, 무상의료 국민연대 초대 공동대표, 전 민주노동당 중앙위원을 역임하며 진보적 보건의료 정책을 의제화하는 데 앞장서왔다.

한편, 이번 19대 총선에 최종 출마하게 될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는 오는 14일~ 18일 치러지는 통합진보당 당원들의 인터넷 투표 결과로 결정된다.


[통합진보당 총선 비례대표 나순자 후보의 주요 공약]

1. 병원비 걱정없는 나라, 무상의료 실현!

- 전당적으로‘무상의료 캠페인 1-10-100 운동’전개
- 건강보험 하나로(1), 병원비 본인부담 10%(10), 연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100)
- 가족 간병문제 해결을 위해 보호자 없는 병원 전면 실시
-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50만 개 좋은 일자리 창출
- 우리 가족 주치의, 지역 보건소(지소), 공공병원 확대, 의료영리화 정책 폐기

2. 노동기본권 확대! 노동존중사회 실현!

- 노동친화적 캠페인, 산별교섭 제도화로 노조 조직율 20%, 단체협약 적용율 50% 달성
- 민주노총 1-10-100 행동(한꺼번에, 10개 법안을, 국회개원 100일만에 쟁취) 지지 연대
- 살맛나는 일터만들기
- 비정규직 문제 해결, 최저임금 인상, 교대제 개선, 실노동시간 단축 

3.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이웃과 함께사는 복지사회 실현!

-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아동수당 지급, 보육시설 확충
- 장애인, 노인, 청년,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이 더불어사는 복지사회 실현
- 복지예산 7.4%에서 20%로 확대

4. 노동자 진보의정활동의 새로운 모델 개척!  

- 노동과 정치의 새로운 만남으로 당-지역-노조 간 소통 활성화, 공동사업 확대
- 국회를 진보정책 실현의 창구로
- 노동정치포럼 구성, 월 1회 현장정책 워크숍 개최
- 노동, 의료, 복지, 여성 분야 진보의제 발굴과 사회쟁점화를 위한 현장대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