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공백 한국노총, 보궐선거 레이스 돌입
집행부 공백 한국노총, 보궐선거 레이스 돌입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2.08.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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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0일 잠실 체육관서 임시선거인대회 열어
2,773명 참여…8월 말 입후보자 현황 가려질 듯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제37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권한대행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박종훈 기자 jhpark@laborplus.co.kr

이용득 위원장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이 발생한 한국노총이 보궐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한국노총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김동만 위원장 권한대행의 주재로 제37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와 같은 사안을 결의했다.

규약상 1년 이상의 잔여임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한국노총은 보궐선거가 불가피하다. 한국노총은 오는 23일 임시선거인대회 소집을 공고하고 9월 20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선거인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또한 이 자리에선 조영철 외기노련 위원장, 이광주 출판노련 위원장, 류희봉 사립대노련 위원장, 정근서 충남본부 의장, 신동진 대구본부 의장이 선거관리위원으로 위촉됐다.

보궐선거의 입후보자 등록 공고는 임시선거인대회 소집공고가 나는 23일부터다. 이후 자격심사위원회를 거쳐 28일 최종적으로 출마 후보가 확정되게 된다.

한국노총의 이번 임시선거인대회는 지난 정기선거인대회보다 확대된 2,773명의 선거인단에 의해서 치러지게 된다. 이는 지난해 한국노총에 가입한 신규조직인 공기업연맹의 선거인단이 추가된 인원이다. 한국노총은 공기업연맹의 선거인대회 참여를 위해 지난 임시대의원대회 결의를 통해 규약을 일부 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