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국정조사 실시하라!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하라!
  • 오도엽 객원기자
  • 승인 2012.09.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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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 청문회로 쌍용차 문제 해결 안 돼
국정조사 통해 쌍용차 의혹 규명해야

▲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용역폭력 분쇄!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 제3차 범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봉재석 기자 jsbong@laborplus.co.kr
지난 20일 진행된 국회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를 요구한 데 이어 노동계도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 김정우 쌍용차지부장이 연대사를 하고 있다. ⓒ 봉재석 기자 jsbong@laborplus.co.kr
쌍용자동차 희생자추모 및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쌍용차범대위)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용역폭력 분쇄!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 제3차 범국민대회’를 열고 쌍용자동차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어제 쌍용차 청문회가 열렸지만 사측과 경찰 책임자, 회계법인은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발뺌하는 데 급급했다”며 “단 한 번으로 그치는 청문회를 통해 쌍용차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청문회에서 쌍용차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된 만큼 조속히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계속 국정조사에 반대한다면 노동자들의 투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정조사 요구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국회로 행진했으나, 경찰은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도로를 차단한 채 이들의 행진을 막아섰다. 결국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과 종교계, 청년학생, 법조계 등을 대표하는 각계 대표들이 국회 본관 민원실을 방문해 환노위 관계자에게 서한을 전달했다.

▲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용역폭력 분쇄!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 제3차 범국민대회’ 본대회를 마친 후, 국회 앞으로 이동해 진행된 마무리 집회에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쌍용차 범대위 각계 대표자들이 국회 본관 민원실을 찾아가 환노위 관계자에게 요구 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 봉재석 기자 jsbong@labor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