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신상에 관한 모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
“저의 신상에 관한 모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
  • 이가람 기자
  • 승인 2013.10.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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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징금 환수 문제와 관련하여 그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저희 가족 모두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 전재국,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16년 만에 추징금 1,672억 원을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16년 전에 비해 현재의 가치가 몇 배는 더 높기 때문에 전 전 대통령 일가에게 남는 장사라는 말이 나옵니다.
2003년에 “예금재산이 29만 원밖에 없다”고 하셨던 그분, 금리가 몇 %길래 10년 만에 1,627억 원 이상으로 불릴 수 있었을까요. 어느 은행 무슨 예금상품인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저의 신상에 관한 모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
- 채동욱 검찰총장

모 일간지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게 혼외아들이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아,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으니 ‘전’이라고 하면 안 되겠죠? 며칠이 지나지 않아 채 총장은 이것이 사실무근이라고 사퇴문을 발표하며 검찰총장직을 내려놓더군요. 이 언론사에 임 모 여인은 자신의 아들이 채 총장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해당 언론사는 혼외아들에 대한 의혹을 끝까지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확정적인 단서는 없는데도요.
결국 유전자 검사까지 가야 이 사태가 끝나는 걸까요. 만약 검사 결과, 남남이라면 어쩌죠? 또다시 ‘아니면 말고’인가요?


“70년 전에 위베르 뵈브메리는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이라는 말을 했다.”
- 손석희 방송인

모 종편방송사 보도국 사장으로 부임했던 손석희 씨가 지난달 16일부터 뉴스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면서 했던 말입니다. 첫 방송이 끝난 뒤 대중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혹자는 공영방송보다 낫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손석희 씨가 정말 ‘진실’을, 그것도 ‘모든’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종편이라는 편견을 떠나 정말 ‘모든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