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다, 달리다
멈추다, 달리다
  • 참여와혁신
  • 승인 2014.02.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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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석 객원기자 175studio@gmail.com
등을 돌리고 다들 멈추어 있다.
이젠 모든 것이 끝났다는 듯 조용히 쉬고 싶다는 듯.

ⓒ 이현석 객원기자 175studio@gmail.com
지금은 나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저들도,
한때는 나와 함께 바람처럼 달렸었다.
도대체 멈추는 법을 모르는 것처럼, 절대 멈추지 않을 것처럼
그렇게 질주하던 시간이 이제 멈추어 버린 것일까?

ⓒ 이현석 객원기자 175studio@gmail.com
사실, 멈춘 채 사는 사람은 없다.
모두 달리거나 걷거나, 어찌되었건 움직인다.
아니면 움직이기 위해 잠시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 이현석 객원기자 175studio@gmail.com
기다리는 순간조차 진실로 멈추어 있는 사람은 없다.
모두들
대지를 가로지르고 공간을 뛰어넘어,
이 공간에서 저 공간으로
어딘가의 목적지를 향해 쉼 없이 걷고 달린다.

이현석 객원기자 175studi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