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국민파업위원회 제안
민주노총, 국민파업위원회 제안
  • 이가람 기자
  • 승인 2014.02.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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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체들과 연대해 국민과 함께 파업
12일 국민파업위원회 발족

▲ 2월 25일 국민총파업을 선언한 민주노총은 제단체들에 국민파업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5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국민파업위원회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 이가람 기자 grlee@laborplus.co.kr
민주노총이 2월 25일 국민총파업을 성사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민주노총은 5일 국민파업위원회 구성을 위한 제단체들 간의 간담회를 열어 국민파업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12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년유니온, 민변, 통합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전국학생행진, 민중의 힘, 한국청년연대, 전국빈민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26개 단체가 참석했다.

민주노총은 ▲ 범국민적 민생, 민주주의, 공공성, 녹색, 평화통일 투쟁 선포와 연대 전선의 강화 ▲ 공안 탄압 중단, 민주주의 파괴 중단 ▲ 재벌의 사회경제 장악에 맞선 투쟁의 출발 ▲ 민주노총 불법난입 및 노조탄압 규탄, 반노동정책 중단을 2월 25일 국민총파업의 목표로 설정했다.

제단체들뿐만 아니라 SNS 홍보를 통한 네티즌들의 참여도 이어질 예정이다. 채근식 미조직비정규전략본부 국장은 “민주노총만의 총파업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것과 노동계의 언어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이해에 있어 민주노총과의 괴리감을 극복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12일 10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국민파업위원회 대표자회의를 거쳐 11시 국민파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연다. 현재 국민파업위원회에 참여할 예정인 각 단체들은 2월 25일 이전에 선전전과 토론회, 강연 등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