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노조, 본격적인 대정부투쟁 돌입
노동노조, 본격적인 대정부투쟁 돌입
  • 박상재 기자
  • 승인 2015.02.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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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노조 제4대 출범식 및 정기대대 열어
전문가 포럼, 여성위원회 신설하기로

ⓒ 박상재 기자 sjpark@laborplus.co.kr
공공연맹 노동부유관기관노동조합(이하 노동노조)이 대정부투쟁을 선언했다.

6일 오전 10시 반부터 한국노총 13층에서 진행된 제4대 노동노조 출범식 및 정기대의원대회는 전체 대의원 60명 중 39명이 참석했고, 이인상 공공연맹 위원장,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내‧외빈이 함께 했다.

올해 재선에 성공한 류기섭 노동노조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고용노동부 장관이 공공기관장들이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이 임금피크제 및 직무성과급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의 모범이 돼야 한다’는 발언을 해 더욱 노동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노동노조는 앞장서서 정부에 맞서 대응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인상 위원장도 “2차 정상화 대책을 노동조합이 막아내지 못한다면 노동계 전체가 뒤집힐 판국”이라며 대정부 투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취임사가 끝난 이후 노동노조는 대의원대회를 통해 성명서 채택을 기타 안건으로 상정했고, 참석한 모든 대의원이 동의해 성명서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대정부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노동노조는 ▲ 2단계 정상화 방안에 대한 대응 ▲ 대정부 교섭력 및 조직역량 강화 ▲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력 등을 중심으로 2015년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고, 구체적으로는 ▲ 고용‧노동 정책 전문가 포럼 구성 ▲ 여성위원회 신설 운영 등을 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