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전 장관, 경상일보 사장 내정
이채필 전 장관, 경상일보 사장 내정
  • 하승립 기자
  • 승인 2015.03.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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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장관 출신인 이채필(58, 사진)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이 울산지역 일간지 경상일보 차기 사장에 내정됐다.

경상일보 측은 이채필 이사장을 사장으로 내정하고 30일 이사회에서 인준을 받을 경우 4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채필 이사장은 2011년 5월부터 2013년 3월까지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 이사장은 장관 임명 당시 장애를 극복한 독특한 이력과 전신인 노동부 시절을 포함해 고용노동부 설립 이후 최초의 내부 출신 장관이라는 점 때문에 관심을 끌기도 했다. 울산 울주 출신의 이 이사장은 3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해 울산제일중학교를 졸업한 후 검정고시를 거쳐 영남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했다.

1982년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82년 노동부 관료 생활을 시작한 이후 잠시 동안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 나간 기간을 제외하면 기획조정실장, 노사정책실장, 차관을 거쳐 장관에 이르기까지 31년간 고용노동부 관료로 잔뼈가 굵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