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참가한 제조공투본, 첫 회의 가져
양대노총 참가한 제조공투본, 첫 회의 가져
  • 홍민아 기자
  • 승인 2015.04.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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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제조부문의 공동투쟁방향 결정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개발프로젝트 진행 예정

양대노총 제조부문 공동투쟁본부(제조공투본)이 출범 후, 첫 번째 공식 회의를 진행했다. 제조공투본은 3월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양대노총 제조부문 공동투쟁본부 출범을 알린 후 정부의 임금 수준을 낮추고 노동시간을 늘리고, 비정규직 확대시키는 밀어 부치기를 비판하는 내용의 활동을 펼쳐 왔다.

8일 오후 제조공투본 대표자 첫 회의가 열렸다. 이 날 회의의 안건은 제조공투본의 공동 투쟁 방안과 전국제조노동자대회 개최, 제조산업 발전전망 연구 프로젝트 사업 기획이다.

4월 24일에 있을 민주노총 총파업 및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하는 한국노총 연대 지지서명에 제조공투본이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와 노사정위 대화가 결렬되고 그 책임이 노동계에 전가될 것에 대비해 양대노총 제조부문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 그리고 국내 자동차, 조선, 철강, 전기전자, 석유화학에 만연한 비정규직, 불공정거래, 외투기업 문제와 재벌,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심층연구를 통해 제조산업의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요구 정책을 마련하여 정부와 자본을 상대로 제조산업발전지원법(가칭)을 토대를 마련해 나가는 연구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논의 했다.

제조공투본의 첫 회의가 열린 날은 공교롭게도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노사정위 대화의 결렬을 선언한 날이었다. 정부와 재계가 입장 변화를 보인다면 논의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말을 더했지만, 결렬을 선언한 이상 다시 대화가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제조공투본은 노사정위 논의 중단 및 3월 31일 합의 시한을 지키지 못한 김대환 노사정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