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십니까?”
“안전하십니까?”
  • 이상동 기자
  • 승인 2015.04.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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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안전과 생명을 위한 기자회견 열어
안전실태 사진 전시회, 증언대회 등 진행
▲ 공공운수노조는 21일 오전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상동 기자 sdlee@laborplus.co.kr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21일 오전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안전과 생명을 위해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는 과도한 이윤 추구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서울대병원의 사례를 전했다. 우지영 서울대병원분회 사무장은 병원의 환자는 줄었는데 수익은 늘어났다며 “병원이 저가의 저질 의료 재료를 사용해 환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공공운수노조에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다루는 노동자들이 다수 가입돼 있다”며 “세월호 1년이 지났는데 한국사회의 안전은 크게 바뀐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 실태의 적극적 고발자가 되겠다. 공공기관이 돈벌이에 나설 때 국민의 안전은 위협 받는다. 이를 막기 위한 투쟁에 적극 동참하겠다. 안전-생명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하고 안전규제를 강화하는 투쟁을 진행하겠다. 지하철 2인 승무제 입법화를 위한 투쟁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공공운수노조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광화문 세월호 분향소에 헌화를 하고 안전 실태와 위험을 알리는 선전전과 사진전을 개시하고 18시에는 증언대회, 19시 부터는 안전과 생명을 위한 문화제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