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산업노조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철도산업노조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 하승립 기자
  • 승인 2015.04.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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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위원장 “조직 확대 위해 지속 노력”

한국철도산업노동조합(위원장 김현중) 2015년도 정기대의원대회가 22일 오전 한국노총 13층에서 열렸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김현중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공공부문 개혁은 매 정권마다 성과를 내세우며 근시안적으로 접근하면서 본질마저 왜곡되고 있고,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노사정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제하고 “고용유연화는 이미 17년 전 정리해고제 도입을 통해 많은 노동자들이 눈물을 흘렸는데, 이보다 더한 해고요건 완화를 추진하는 정부안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길을 가는 동안 철조망은 어렵더라도 통과해서 가야 하지만, 지뢰는 밟고 지나갈 수 없으며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면서 공공부문 정상화 정책, 노동시장 구조개선에 대한 투쟁을 강조했다. 아울러 조직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노사정 협상의 결렬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취업규칙 변경, 일반해고 요건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가이드라인을 5~7월 중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만 위원장은 또 “한국노총은 지난 4월 16일 전국 단위노조 대표자대회를 통해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을 결의했다”면서 “이런 열기를 모아 5월 1일 전국노동자대회에 12만명 이상이 참여해 정부의 반노동정책을 반드시 분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