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연맹, 피죤 본사에서 총파업 사전 집회 가져
화섬연맹, 피죤 본사에서 총파업 사전 집회 가져
  • 홍민아 기자
  • 승인 2015.04.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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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3500여 명 조합원 총파업 참가
부당 해고자 복직 및 노조 탄압 중지 촉구

▲ 역삼동에 위치한 피죤 본사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사전 집회를 진행 중인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 홍민아 기자 mahong@laborplus.co.kr

24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이 민주노총 총파업에 앞서 사전 집회를 역삼동에 위치한 피죤 본사 앞에서 가졌다.

피죤은 회사가 경영 위기를 겪으면서 지난해부터 지방 지점들을 폐쇄하기 시작했고 지방 근무자들을 타지역으로, 서울로 발령내기 시작했다. 피죤지회 조합원은 지난해 12월 이윤재 피죤 회장이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에 가입하면 합의금을 받고 회사를 나갈 수 없다는 협박성 발언을 한 적이 있고, 부당해고와 대기발령 등을 통해 지금까지 노조 탄압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피죤지회는 40여 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한 지 16개월이 지났지만 현재 6명의 조합원들만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 중 한 명은 사측으로부터 징계해고 통보를 받아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냈고, 4월 14일 중앙노동위원회는 부당해고라는 판결을 내렸다. 피죤지회는 피죤 사측이 중노위의 판결을 수용할 것과 노조 탄압 금지하고 단체교섭에 이윤재 회장이 참석할 것, 조합원에 대한 해고 및 부당징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민주노총 총파업에는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소속 3,5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할 예정이고, 300여 명의 조합원들은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총파업에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