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단체가 국회 앞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6일 오후, 공무원연금 개혁의 국회 처리를 앞두고 민주노총은 국회 KB국민은행 앞에서 여야 합의를 규탄하고 연금개혁을 저지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공무원-교원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결의대회는 여야가 국회 본회의를 열어 공무원연금 개혁을 처리하는 것을 규탄하기 위한 자리로 진행됐다.

당초 여야는 6일 오전 법안심사소위를 진행하고 오후 2시에 국회본회의에서 연금개혁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소득대체율 50%를 법안에 명시하는 부분에 대한 여야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국회본회의는 계속 연기됐다.

결의대회가 종료된 이후 대회에 참가한 공무원단체는 국회 앞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국회본회의 개최가 계속 미뤄짐에 따라 공무원단체의 농성도 길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