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론? IT 소프트웨어 업계로 해결하자
인구론? IT 소프트웨어 업계로 해결하자
  • 장원석 기자
  • 승인 2015.05.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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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청년들을 위한 IT·소프트웨어 맞춤형 교육과정
의견 청취, 설명 위한 대학순회 토론회, 설명회도 계획

'인구론'이란 신조어가 있다. 인문계 대학 졸업생의 90%가 논다는 말이다. 이정도로 인문계 전공자들이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인문계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IT·소프트웨어 업계 진출 훈련, 지원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그간 멘토링 시스템을 포함한 ‘스펙초월멘토스쿨’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사회계열 청년들을 IT·소프트웨어 분야로 진출하도록 지원해왔다. 2015년 들어 고용노동부는 본격적으로 인문계 전공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취업 아카데미 사업에 인문계 등 비전공자를 위한 IT·소프트웨어 맞춤형 교육과정을 추가로 개설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참여자들이 인문계 졸업자로 IT·소프트웨어 계열에 지식이 없는 것을 감안하여 훈련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타 프로그램에서 사용했던 멘토링 시스템을 접목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준으로 훈련과정을 설계하여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기권 장관은 8일 비트교율센터를 방문하여 인문계 고용촉진 대책 관련 간담회를 열고 비전공자 출신 취업 성공 청년들의 여러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사회학과를 중퇴하고 스펙초월멘토스쿨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하고 있다는 취업 성공담,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일 프로그램에 지원해 현재 전산교육운영 담당으로 근무한다는 성공담을 들을 수 있었다.

또 개설될 교육 프로그램에서의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이화여대에서 인문계 고용촉진 대책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어 광범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대학의 기말고사 이후 지역별 대학순회 설명회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