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미뤄져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미뤄져
  • 이상동 기자
  • 승인 2015.05.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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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여야 원내대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 계속 논의하기로
▲ 지난 6일 공무원 단체는 국회 정문에서 여야의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는 농성을 벌였다. ⓒ 이상동 기자 sdlee@laborplus.co.kr

공무원연금법 개혁 논의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여야 원내대표는 5월 12일, 28일에 5월 임시국회의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두 번의 본회의에서 연금법 개정안이 처리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여야 원내대표가 개정안에 대해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여야 합의문에는 ‘공무원 연금법 개정과 공적연금 강화에 대해서는 5월 2일 양당 대표·원내대표간 합의 및 실무기구의 합의사항을 존중하여 계속 논의하기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당초 여야는 4월 국회 본회의 마지막 날인 5월 6일 공무원연금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으나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50%로 한다’는 내용의 법안 기재를 놓고 합의를 이루지 못해 법안 처리는 미뤄진 상태다.

이에 공무원노조는 12일 상집 및 중집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공노총은 경향 및 한겨레 신문 1면에 ‘공적연금 강화 합의정신을 훼손하지 말라’ 광고를 내며 실무기구 및 당대표 합의 내용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