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어학, 직장인은 기술 자격증 선호
대학생들은 어학, 직장인은 기술 자격증 선호
  • 장원석 기자
  • 승인 2015.05.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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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업무관련 목적 강해
취미, 개인적 관심 목적은 드물어

대한민국 성인 남녀가 가장 선호하는 자격증 분야는 기술관련 자격증과 어학 자격증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사전문 취업포털 '강사닷컴'이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741명을 대상으로 자격증 선호도에 대한 설문(복수응답)을 시행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자격증에 기술관련 자격증이 21.3%로 1위를 차지했고 근소한 차이로 어학관련 자격증(20.5%)이 2위에 올랐다.

그 외에 분야별로 ▲요리(12.0%), ▲사회복지(8.5%), ▲금융(7.9%), ▲국학’(7.0%), ▲서비스(5.4%), ▲레저(5.3%), ▲특수면허(4.1%)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응답은 8.2%였다.

구직 상태별로 살펴보면 토익이나 HSK 같은 어학 자격증의 선호도는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59%)에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직장인은 어학 자격증(31.4%)보다 기술 분야 자격증(37.1%)을 우선으로 취득하고 싶은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국학관련 자격증(한국사, 한자급수)의 경우도 취업과 연관이 있어 대학생의 22%가 선호했고 구직자(13.5%), 프리랜서(12.2%), 직장인(10.7%), 자영업자(2.4%)에 비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응답자들은 취득 이유로 스펙 향상과 취업을 위해서(29.5%)를 꼽았다. 취업난과 고용불안정의 현실 속에서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추가하려는 취업 준비생들의 현실이 반영된 것이다.

다음으로 2위는 해당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25.3%)였으며, 이어서 미래를 위한 보험 차원(13.1%), 직무 능률 향상을 위해(12.2%), 자기만족을 위해(10.1%),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9.8%)의 순으로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자격증 종류별 목적을 살펴보면 취업과 스펙을 위한 목적은 ▲기술(37.4%) ▲어학(36.2%) ▲국학(32.1%) 분야에서 눈에 띄었으며, 개인의 관심으로 인한 선호도는 ▲사회복지(39.0%) ▲요리(38.5%) ▲레저(37.6%) 등의 부문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 수강 의향으로는 어느 정도 있다(52%)가 과반수를 기록해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고 뒤이어 매우 있다(36.2%)가 2위를 차지, 별로 없다와 전혀 없다는 각각 8.4%, 3.4%에 그쳐 응답자들은 독학을 통한 자격증 취득보다는 전문적인 학원의 강의를 통해 확실하게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