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요구안 쟁취 위한 투쟁의 장 만들겠다”
“3대 요구안 쟁취 위한 투쟁의 장 만들겠다”
  • 박상재 기자
  • 승인 2015.05.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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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공투본, 7월 4일 2차 전국제조노동자대회 열기로
산업정책 개입 위한 연구사업도 진행하기로 해

양대노총 제조공투본이 2015년 두 번째 전국제조노동자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이하 화학연맹)은 19일 11시 여의도 한국노총 화학연맹 사무실에서 지방본부장 회의를 갖고 7월 4일 2차 전국제조노동자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는 올해 3월 ‘양대노총 제조부문 공동투쟁본부 출범식 및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린 이후 두 번째 공투본 차원 노동자대회이다.

화학연맹은 회의를 통해 “노사정협상 결렬 이후 정부가 일반해고 기준 및 절차,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요건 완화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6, 7월 중에 강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에 맞춰 양대노총 제조부문 공동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심재호 화학연맹 정책기획국장은 “7월 제조공투본 전국노동자대회는 일회성 집중 집회나 시기별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집회의 성격을 넘어 최초로 양대노총 제조노동자가 시기집중 공동파업을 결의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제조공투본의 3대 요구안(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실노동시간 단축 및 통상임금 정상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위한 투쟁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소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으나, 서울 시청광장에서 진행할 것 같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선 양대노총 제조공투본이 제조산업발전 연구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될 연구는 ▲제조업 발전 역사와 현재적 상황 ▲21세기 제조업의 특징 ▲제조업 고용 분석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 등이 주요 내용이다. 연구팀은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책임자로 임명되고, 각 조직 정책 담당자 등이 함께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심재호 국장은 “‘연구 자료는 제조산업발전지원법(가칭)’ 제정과 같이 제조공투본의 지속적인 산업정책 개입을 위한 자료로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