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20일부터 3일간 산안보건교육 실시
“일상적인 예방활동 강화해야”
“일상적인 예방활동 강화해야”
한국노총이 노동자 건강권 확보를 위해 참여형 교육을 실시한다.
20일부터 22일까지 충북 예산군 리솜스파캐슬에서 ‘2015년 참여형 산업안전보건 교육’이 진행된다. 한국노총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회원조합 및 현장 노동조합 간부들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산업안전보건 교육은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내용은 ▲비정규직과 감정노동 문제를 간접 체험하기 위한 영화 ‘카트’ 관람 및 토론 ▲ 직무스트레스 및 근골격계질환 예방 교육 ▲산업안전보건 실무 및 기업살인법 제정의 필요성 교육 및 토론 등이다. 산업안전보건 문제뿐만 아니라 ‘노동가로 배우는 노동운동사와 직업병’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운동사 전반에 대한 이해도 높이는 교육도 진행된다.
조기홍 한국노총 산업보건실장은 “이번 교육은 현장에서 산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는 등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현장에서 사고 예방 및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보건은 전문가들의 소유물이 아니고, 훈련을 통해 충분히 노동자의 눈으로 위험을 찾아내고 개선할 수 있는 문제”라고도 설명했다.
박대수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도 이번 교육의 취지를 설명하며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건강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일상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OECD 가입국 가운데 최근 6년간 산업재해 사고 사망률(2014년 기준)이 세 번째로 높은 나라로 많은 노동자들이 큰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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