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스지회, 무기한 대만 원정투쟁 떠나
하이디스지회, 무기한 대만 원정투쟁 떠나
  • 홍민아 기자
  • 승인 2015.05.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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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배 전 지회장의 장례 아직 못 치러
모기업에 직접 교섭 요구할 예정

11일 설악산 인근에서  목을 매 숨진 배재형 전 하이디스지회장의 장례식이 아직까지 치러지지 못하고 있다. 하이디스지회는 하이디스와 모기업인 대만 영풍위그룹에 故 배 전 지회장의 죽음에 대한 책임 인정과 책임자 처벌, 하이디스 공장 폐쇄 및 정리해고 철회, 유가족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이에 정규전 금속노조 경기지부장과 이상목 하이디스지회장, 이상언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을 비롯해 유가족인 故 배 전 지회장의 부인이 25일 오전 대만으로 향했다. 세 번째 대만 원정 투쟁에서는 대만의 노동, 시민단체들과 함께 ‘하이디스 노동자 연대 전선’을 결성해 영풍위그룹 회장에게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무기한 투쟁에 임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