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공투본 출범 본격 투쟁 시작
공공 공투본 출범 본격 투쟁 시작
  • 이상동 기자
  • 승인 2015.06.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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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위 공투본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의지 밝혀
정부의 ‘상생’ 프레임 압도할 수 있는 선전 요구
ⓒ 이상동 기자 sdlee@laborplus.co.kr

전국 공공기관 노동조합의 대표자들이 모여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분쇄와 2단계 가짜정상화 저지에 뜻을 모았다.

2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양대노총 공공부문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전국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자 대회’를 개최하여 공동투쟁본부로의 전환을 확정했다. 임금피크제 관련 토론회가 끝나고 바로 이어진 대회에서는 공공기관 노조 대표자 150여 명이 모여 연대와 투쟁을 결의했다.

공대위 공동 위원장들은 “오늘 투쟁본부로 전환된다. 공투본으로 전환하는 의미를 새기고, 공공이 깨지면 한국 노동계가 깨진다는 생각으로 실천하면서 함께가자.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2단계 가짜정상화 막는 길이다” 등등 발언을 통해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단결을 강조했다.

대회에서는 투쟁 방안에 관한 의견도 제시됐다.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정부가 세대간 상생 프레임으로 압박하고 있다. 이 프레임을 압도할 수 있는 선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영우 한국수자원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은 “서민경제를 핵심 아젠다로 가져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이상동 기자 sdlee@laborplus.co.kr

조상수 공투본 대표위원장(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프레임과 대국민 여론전은 공대위에서 1단계 정상화 싸움을 평가하며 반성하는 부분이다”라며 “키우자 공공서비스 만들자 좋은 일자리를 프레임으로 하고 각 산별연맹에서 각각 홍보하고 있다. 공투본이 결성됐으니 힘을 모아서 대국민 서명 작업과 홍보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정부가 청년고용을 위한 총액인건비를 증액하지 않을 경우 임금체계 변경 교섭 전면 거부하고 ▲7월4일 공공노동자 투쟁결의대회에 총력 집중 후 양대노총의 투쟁방침에 따라 총파업 돌입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