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 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 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 김란영 기자
  • 승인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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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다 죽기를 결심하고 단식 농성 나선다"
왼쪽부터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 김은환 회복투 위원장. ⓒ 김란영 기자 rykim@laborplus.co.kr
왼쪽부터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 김은환 회복투 위원장. ⓒ 김란영 기자 rykim@laborplus.co.kr

김주업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 위원장과 김은환 희생자원상회복투쟁위원회(회복투) 위원장이 해직자 ‘원직 복직’을 요구하며 오늘(26일)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해직자 원직복직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을 밝힐 때까지 싸우다 죽기를 각오하고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무원노조는 8일 행정안전부 장관과 면담을 계기로 청와대와 행안부, 인사혁신처와 해직자 복직 문제를 논의할 협의체를 만들고 두 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환 회복투 위원장은 정부와의 실무교섭이 “말이 ‘교섭’이지 일방적인 ‘통보’였다”고 평했다.

이들은 교섭에 참여한 관료들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김민호 회복투 부위원장은 "관료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와 달라진 게 없다. ‘요새 젊은이들이 공무원이  되려고 노량진에서 얼마나 고생하는 줄 아느냐’, '신규 채용으로 복직시켜주는 것만으로도 명예회복이라고 생각하고 감지덕지해라‘는 식”이라고 꼬집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들은 오는 수요일 3차 교섭에서도 복직안을 두고 정부와의 견해 차가 좁혀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해직 공무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문재인 정부가 징계를 취소하고 해직 기간의 경력과 임금, 연금 등을 모두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는 당시의 직급과 호봉으로는 복직이 가능해도 징계 취소와 해직 기간의 경력, 임금, 연금 복원 등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공무원노조에는 노조활동을 하다 해직된 후 복직돼지 못한 공무원들이 136명 남아 있다. 대부분이 2004년 노무현 정부가 추진했던 공무원노조법을 저지하는 파업을 벌이다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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