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달리는 한국증권금융 노사, 우분투재단에 기금 출연
함께 달리는 한국증권금융 노사, 우분투재단에 기금 출연
  • 임동우 기자
  • 승인 2019.07.18 19:38
  • 수정 2019.07.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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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3억 6,000만 원 출연하기로
18일 열린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한국금융증권 노사공동 사회연대기금 출연식'.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18일 열린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한국증권금융 노사공동 사회연대기금 출연식'.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증권금융 노사가 3억 6천만 원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18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한국증권금융지부(지부장 김태현)와 한국증권금융은 3억 6천만 원의 기금을 사무금융노조가 만든 우분투재단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기금 출연식에는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신필규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장, 그리고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와 김태현 한국증권금융 지부장이 참여했다.

김현정 재단이사 겸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노조는 앞으로도 조합원과 우리 사회에 연대의 가치를 확신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우분투재단의 출범 취지를 강조했다.

신필균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장은 기금출연에 대한 감사인사와 동시에 “재단은 기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일차적인 불평등과 양극화가 발생하는 노동조건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는 “‘나눔 경영’을 모토로 지난 2005년부터 노사가 힘을 모아 동반 기부를 시행해 온 것의 연장선에서 기금 출연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한국증권금융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양한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현재 재단은 제2금융권 비정규직 실태조사 및 처우 개선방안 연구·비정규직 대상 장학금 지급·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는 사업장에 대출금리를 인하해주는 ‘우분투 정규직 전환 지원 프로그램’·베트남 푸옌 지역 주택 건립·배달노동자의 일자리 유지를 위한 자차 수리비 지원 사업 등의 실행을 계획하고 있다.

‘우분투’(Ubuntu)라는 말은 ‘네가 있어 내가 있다’라는 뜻의 아프리카 코사족의 말이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사회연대 기금 출연으로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목표로 사무금융노사가 뜻을 모은 이래 KB증권·KB국민카드·애큐온저축은행·교보증권·하나카드 등에 기금 출연을 약정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