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 정신이 담긴 구호, 시민들이 만든다
전태일 열사 정신이 담긴 구호, 시민들이 만든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2.25 15:50
  • 수정 2020.02.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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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50주기 으뜸구호 시민공모’ 오는 3월 19일 접수마감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아름답게 표현한 구호에 ‘상금 70만 원’
전태일50주기준비위원회는 전태일 50주기를 맞이한 2020년 첫 사업으로 ‘전태일 50주기 으뜸구호 시민공모’를 진행한다. ⓒ 전태일재단
전태일50주기준비위원회는 전태일 50주기를 맞이한 2020년 첫 사업으로 ‘전태일 50주기 으뜸구호 시민공모’를 진행한다. ⓒ 전태일재단

전태일 열사 50주기인 올해 11월 13일 전국에 울려 퍼질 구호가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다. 25일 전태일50주기준비위원회는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이한 2020년 첫 사업으로 ‘전태일 50주기 으뜸 구호 시민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2020년 뜻깊은 전태일 50주기를 맞이하여 그 의미를 모두 함께 나누기 위해 전태일 50주기 으뜸 구호 시민공모를 진행한다”며 “전태일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시민공모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0자 이내의 전태일 50주기 으뜸 구호와 함께 구호에 대한 해설을 600자 이내로 제출하면 된다. (▶구글 설문지 http://bit.ly/38BS8Ns ▶이메일 chuntaeil@chuntaeil.org 제출) 접수 마감은 오는 3월 19일로, 마감 이후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온라인 시민투표로 1차 심사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준비위원회 내부 2차 심사를 거쳐 4월 8일 전태일재단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전태일 50주기 행사 전체를 관통하는 얼굴과도 같은 으뜸 구호를 시민들의 참여로 정하는 것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전태일 50주기를 만들겠다는 준비위원회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런 취지에서 준비위원회는 단순히 시민공모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심사 과정도 시민들의 참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상작은 전태일 50주기 운동의 기조와 의미를 간결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에게 돌아간다. 수상자들에는 대상 1편 70만 원, 우수상 2편 각 15만 원, 장려상 10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시사회 초대권이 각 5매씩이 지급된다.

권태훈 준비위원회 홍보위원은 “전태일 50주기 으뜸 구호는 이 시대에 공유해야 할 전태일 정신을 가장 응축된 언어로 아름답게 표현하게 될 것”이라며 “전태일 정신을 넓게 알리는 것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시민들의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