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노련, 31명의 지지후보와 공동협약 체결
공공노련, 31명의 지지후보와 공동협약 체결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0.03.25 18:13
  • 수정 2020.03.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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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일정에 따라 지지활동 벌일 계획
“당선 후 노동존중사회 위한 각별한 노력해달라”
공공노련과 정책협약을 체결한 친노동·친공공 지지후보 31인. ⓒ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공공노련과 정책협약을 체결한 친노동·친공공 지지후보 31인. ⓒ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박해철, 이하 공공노련)이 4.15총선을 앞두고 지지후보 31명을 선정, 공동협약을 마무리지었다. 공공노련은 지난 16일,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갑 후보와 김용진 더불어민주당 경기 이천시 후보를 시작으로 친노동·친공공 지지후보를 선정, 공식적인 지지를 선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5일, 공공노련은 “지난 23일까지 31명의 친노동·친공공 지지후보 선정을 마무리했다”며 “개정 선거법에 의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선거 일정에 따라 지지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공공노련이 선정한 지지후보는 ▲김주영(경기 김포시갑) ▲김용진(경기 이천시) ▲이인영(서울 구로구갑) ▲우원식(서울 노원구을) ▲박광온(경기 수원시정) ▲최인호(부산 사하구갑) ▲박재호(부산 남구을) ▲박홍근(서울 중랑구을) ▲어기구(충남 당진시) ▲이재정(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정성호(경기 양주시) ▲홍의락(대구 북구을) ▲위성곤(제주 서귀포시) ▲오영훈(제주 제주시을) ▲권칠승(경기 화성시병) ▲김경욱(충북 충주시) ▲박완주(충남 천안시을) ▲김현정(경기 평택시을) ▲조정식(경기 시흥시을) ▲윤관석(인천 남동구을) ▲윤호중(경기 구리시) ▲설훈(경기 부천시을) ▲권택흥(대구 달서구갑) ▲김원이(전남 목포시) ▲신정훈(전남 나주시·화순군) ▲윤건영(서울 구로구을) ▲한정애(서울 강서구병) ▲김부겸(대구 수성구갑) ▲윤영찬(경기 성남시중원구) ▲최재성(서울 송파구을) ▲송옥주(경기 화성시갑) (이상 공공노련 발표 순) 등 31명이다.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은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 의결 사항과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노총의 공동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친노동·친공공 후보를 물색했고 후보자 면담 등을 거쳐 지지후보를 결정했다”며 “253명의 지역구 후보 중 친노동·친공공에 가까운 후보와 향후 공공성 강화를 위해 연대할 수 있는 후보를 물색하다보니 31명의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선거법이 엄격해 우리의 지지활동이 후보자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공공노련에서 후보자 지지 및 격려방문 때 해당 지역의 단위노조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4월 15일 투표에 반드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해철 위원장은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맺은 정책협약에는 5개 분야 20대 과제가 포함돼있는데 이는 대한민국의 모든 노동자가 노동자로서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며 후보들에게 당선 후 노동존중사회 만들기 위해 각별한 역할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공공노련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4월 2일부터 14일까지임에 따라 이 시기, 공공노련 지지후보 선거운동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4월 15일 총선 직후에는 총선 승리 후보를 대상으로 공동협약을 체결해 노동존중 정책협약 이행과 공공부문 발전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정치권과 공동으로 모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