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8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0.08.11 13:15
  • 수정 2020.08.12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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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적 및 사건

□ 중국 7월 자동차 판매 15%↑
- 신차 판매 대수 : 208만 대(전년 동기 대비 +14.9%)

□ 현대차,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공개
- 10일 전용 전기차 브랜드 명칭 '아이오닉(IONIQ)'으로 결정 
- 2020년부터 순차 출시 예정

□ 현대차-제네시스, '레드 닷 어워드' 7개 동시 수상
-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분야, 최우수상 1개와 본상 6개를 수상했다고 4일 밝힘

*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 1955년 독일에서 시작돼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디자인 경연 대회.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분야의 공모전이 열리며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힘.

2) 전망

- 중국자동차산업협회(CAAM), 중국 7월 신차 판매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늘어난 208만 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함. 중국에서 신차 판매는 4개월째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 증가율은 석 달 연속 두 자릿수. 이는 전세계 주요 지역 중 가장 빠른 회복세임. 중국 민간 서비스업 경기도 3개월째 확장 국면인 가운데 중국 경제도 회복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진단이 나옴.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15년을 고점으로 지속적으로 수요부진을 보여왔는데, 올해 하반기부터는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옴.

- 현대차, 내년부터 순차 출시 예정인 전용 전기차의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IONIQ)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힘. 아이오닉은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임. 아이오닉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는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 달릴 수 있음. 현대차는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기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함. 아이오닉 브랜드는 이 같은 목표를 향해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설명.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을 전기차 전용라인(울산 1공장 2라인)에서 생산할 계획이며 이달 말까지 이 라인을 전기차 전용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끝낼 방침이라고 밝힘. 한편 최근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CEO인 트레버 밀턴이 현대차는 수소차 분야에서 최고 기업이라며 협업 의사를 밝힌 바 있음. 이에 현대차가 북미 시장 파트너로 니콜라와 협력 관계 맺을 경우, 현대차의 글로벌 수소차 리더십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옴.  

-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0 레드 닷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6개를 수상했다고 4일 밝힘. 현대차의 ▲두 번째 걸음마 ▲하이차저 ▲Hyundai X BTS 굿즈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전시관 ▲피파 월드 풋볼 뮤지엄 등이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함. 2개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본상을 동시에 받은 두 번째 걸음마는 현대차의 차세대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담은 브랜드 캠페인 영상임.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방향성이 고객과 전문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통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힘.

 

1) 주요 실적 및 사건

□ STX조선해양, 탱커 3척 수주
- 4일,  6,600톤급 탱커 3척(옵션 포함) 건조계약 했다고 밝힘
- 발주처 : 국내 선사
- 2022년 1분기부터 2개월 간격으로 인도 예정

□ 현대미포조선, 로팩스선 1척 수주
- 3일, 1,080억 원 규모 로팩스(RO-PAX)선 1척 수주 공시
- 발주처 : 맨섬 스팀 패킷 컴퍼니(Isle of Man Steam Packet Company)
- 2022년 11월 인도 예정

2) 전망

- STX조선해양, 국내 선사로부터 탱커 3척(옵션 포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힘. 8개월 만에 올해 첫 수주에 성공임. 이번에 체결한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를 만족하고 선박 선형 최적화 및 에너지 절감 장비(ESD), LED 조명시스템, 주파수 제어 환풍 시스템 등 신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선박이라고 전해짐. 선박은 오는 2022년 1분기부터 2개월 간격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선주사 요청에 따라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시장가격 수준에서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짐.

- 현대미포조선, 1,080억 원 규모 로팩스(RO-PAX)선 맨섬 스팀 패킷 컴퍼니(Isle of Man Steam Packet Company)로부터 1척 수주했다고 3일 공시함. 로팩스선은 자동차에 실린 화물과 여객을 동시에 운송할 수 있는 선박임. 현대미포조선은 내년 중반 해당 여객선 건조를 시작해 오는 2022년 11월 말 선주에 인도할 계획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포스코, 8월 스테인리스(STS) 가격 인상
- 3일, STS 300계와 400계 5만 원 인상 발표 

□ 8월 1주 철강 가격 동향(톤당)
- 국내 : 열연 68만 원(전주 대비 +1.5%), 열연 수입 60만 원(전주 대비 0%), 철근 66만 원(전주 대비 0%), 후판 67만 원(전주 대비 +1.5%)
- 해외 : 미국 열연 $475(전주 대비 -3.1%), 중국 열연 3,983위안(전주 대비 +1.8%), 중국 냉연 4,448위안(전주 대비 +1.8%), 중국 철근 3,797위안(전주 대비 +1.5%)
- 원재료 : 중국 철광석 수입가 $118.5(전주 대비 +8.2%), 한국 스크랩가 27만 원(전주 대비 +0.7%), 호주 원료탄(FOB) $119(전주 대비 -3.3%)

2) 전망

- 포스코, 스테인리스(STS) 300계와 400계 모두 5만 원 인상한다고 3일 발표함. 포스코는 가격 인상 배경으로 스테인리스 주원료인 니켈 가격이 글로벌 유동성 확대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함. 일각에서는 주원료 가격 급등과 글로벌 STS 가격 상승세를 감안해 포스코가 300계 가격을 10만 원 이상 인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포스코는 내수 수요와 계절적 요소를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함. 포스코는 STS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와 가전 산업이 수출 물량을 중심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가격 결정이 국내 STS업계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힘.

- 8월 1주 철강 가격 동향을 보면, 하반기 하향안정화가 예상됐던 철광석 가격이 강세 흐름 지속함. 이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 회복과 최근 자동차와 굴삭기 판매량 호조로 하반기 철강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임. 국내 철강업계는 걱정 커짐.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영업부진이 심화하는 데다 원재료 가격까지 오른 상황이기 때문. 이에 철강사들은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수요처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두산밥캣, 중국 소형 굴착기 시장 공략 본격화
- 중국에서 1~2t급 소형 굴착기 생산 개시했다고 5일 밝힘 

2) 전망

- 두산밥캣, 중국에서 1~2톤급 소형 굴착기 생산을 개시하고 중국 소형 건설기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고 5일 밝힘. 두산밥캣은 이번 소형 굴착기 자체 생산을 통해 강화된 원가 경쟁력과 빠른 고객 수요 대응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임.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소형 굴착기는 E17Z와 E20Z 두 가지 모델로 두산밥캣의 중국 쑤저우 공장에서 생산됨. 기존에는 체코 공장에서 수입해 판매했지만 중국 내에서 자체 생산하게 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리드 타임을 줄여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됨. 현재 두산밥캣이 공략 중인 중국의 3톤급 이하 소형 굴착기 시장은 연 7,000여 대 규모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80%의 성장률을 기록함. 두산밥캣은 높은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파이낸싱 프로그램 제공으로 3년 내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달성이 목표.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중국 '반도체 자립' 박차··· 10년 비과세 혜택
- 중국 국무원, 최근 반도체·소프트웨어 산업 지원 정책 발표
- 반도체 제조기업(15년↑), 28㎚ 이하 고도화 공정을 적용할 경우 최대 10년간 법인세 면제 혜택

□ 화웨이, 미 제재에 독자개발 '기린' 칩 생산 중단
- 미국 행정부 제재 강화되는 9월 15일부터 반도체 칩 세트 '기린 9000' 생산 중단 결정

□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9월 착공
- 평택 캠퍼스 반도체 제3생산라인(P3) 공장, 이르면 다음달 착공

2) 전망

- 중국 국무원, 최근 반도체 제조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골자로 하는 자국 반도체·소프트웨어 산업 지원 정책을 발표함. 15년 이상 운영해온 반도체 제조기업이 28㎚ 이하 고도화 공정을 적용할 경우 최대 10년간 법인세를 면제해주기로 함. 65㎚ 이하 28㎚ 초과 반도체 공정을 적용하는 기업에는 5년간 법인세를 면제하고, 이후 5년간 세율을 낮춰주기로 함. 이번 정책은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을 파격 지원함으로써 중국의 반도체 초미세화 공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으로 보임. 또한 중국 정부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업의 국내외 주식시장 상장과 자금 모집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힘. 막대한 자본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기업의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해 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뜻으로 반도체 산업의 기술자립에 박차를 가하려는 의도로 분석됨. 

- 중국 화웨이, 최근 미국의 제재로 독자 개발한 플래그십 반도체의 공급이 다음 달부터 중단될 것이라고 밝힘. 7일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부문 CEO가 '차이나 인포100 서밋'에서 "다음달 출시할 메이트40이 고급 사양의 기린 칩을 장착하는 마지막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인정함. 자회사 하이실리콘을 통해 개발했던 화웨이의 자체 칩셋 '기린'을 사실상 포기하겠다는 발언으로 해석됨. 기린은 화웨이의 팹리스(생산시설 없이 설계만 하는 회사)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개발한 모바일용 반도체임.  화웨이의 이 같은 결정은 미국의 강화되는 시점과 맞물림. 앞서 미국 상무부는 5월 미국 부품이나 기술을 사용한 업체가 오는 9월 15일부터 허가 없이 화웨이와 거래할 수 없도록 제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미국은 각국에 통신 장비 등을 제공하는 화웨이가 간첩행위를 하고 중국 정부에 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고 판단함. 위청둥 CEO는 미국의 제재 시기인 9월 중순부터 기린 프로세서의 생산이 중지된다고 말함. 위청둥 CEO는 현재 반도체 재고가 없어 올해 스마트폰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연간 출하량(2억 4,000만 대)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함. 이에 유럽 등지에서 화웨이와 경쟁하는 삼성 스마트폰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옴.

- 10일 삼성전자와 경기도 평택시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평택캠퍼스 반도체 제3생산라인(P3)의 건물 착공에 들어갈 예정. 최종 건축허가 면적은 70만㎡ 규모로 알려짐. 통상 2개 층으로 건설되는 반도체 생산 라인과 5층 이상의 사무실 등 부속 동을 합친 것.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에 건설하는 6개 라인 중 이번 P3 공장이 가장 큼. 반도체 공장 건설과 설비 반입, 생산까지 3∼4년가량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P3 라인의 양산 가능 시기는 2023년 하반기가 될 전망. 삼성전자는 P3 착공을 계획보다 서두른 것으로 알려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등 글로벌 시장 위기국면에서 나온 공격 투자로 지난해 완공한 P2 공장이 아직 가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투자에 나서는 것은 반도체 기술 초격차를 통해 확실한 성장의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전자, 갤럭시 신제품 언팩
- 5일 갤럭시 언팩(신제품 소개) 온라인 행사 개최 
- 신제품 5종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갤럭시버즈라이브 ▲갤럭시워치3 ▲갤럭시탭S7 등을 공개

□ 8월 상반월 TV용 LCD 패널 가격 상승세 지속
- 75인치 : $318(전 반월 대비 0%) 5개 반월 연속 0% 
- 65인치 : $187(전 반월 대비 +2.2%) 3개 반월 연속 상승
- 55인치 : $133(전 반월 대비 +4.7%) 4개 반월 연속 상승
- 43인치 : $84(전 반월 대비 +3.7%) 3개 반월 연속 상승
- 32인치 : $41(전 반월 대비 +7.9%) 4개 반월 연속 상승 

2) 전망

- 삼성전자, 5일 밤 11시 온라인 갤럭시 언팩2020 행사 개최함. 삼성전자는 신제품 5종 ▲ 갤럭시노트20(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폴더블폰) ▲갤럭시버즈라이브(무선 이어폰) ▲갤럭시워치3(스마트워치) ▲갤럭시탭S7(태블릿) 등을 공개함. 초점은 사용자 경험 확대였음. 삼성전자는 MS윈도우와 호환성 강화, 클라우드 방식으로 엑스박스용 게임 이용 등을 강조.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언팩 행사에서 매번 단골로 등장했던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을 설명하는 대신 MS와의 호환성 강화를 강조했다"며 "이로써 삼성전자는 부족한 콘텐츠를 보강하고 MS는 갤럭시 기기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면서 반애플 진영을 구축했다"고 설명함. 삼성전자의 기존 핵심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은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옴. 코로나19로 수요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중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높아졌고 폴더블폰이 갤럭시노트의 수요를 일부 잠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임. 

- TV용 LCD 패널 가격은 올해 들어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환경이 조성되면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TV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TV용 LCD 패널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꼽힘.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 제조업체들이 TV용 LCD 패널 생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여온 것 또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주간 국제 유가 동향(8/3~8/6)
- Brent(브렌트유) $44.18/bbl (전주 대비 +$2.15)
- WTI(서부텍사스유) $41.17/bbl (전주 대비 +$2.03)
- Dubai(두바이유) $43.21/bbl (전주 대비 +$0.57)
- Oman(오만유) $43.37/bbl (전주 대비 +$0.65)

2) 전망

-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7일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2020년 8월 1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 8월 1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유, 두바이유, 오만유 가격 모두 상승함. 이라크 8월 보충 감산 계획 발표, 미국 원유재고 감소, 국제경제 지표 호조 등은 상승 요인으로 석유수요 개선 우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 부진 등은 상승 제한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