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8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0.08.19 07:46
  • 수정 2020.08.19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주요 실적 및 사건

□ 7월 자동차 수출 감소세 완화

- 17일 산업통상자원부 '7월 자동차산업 월간동향' 발표 
- 7월 자동차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18만 1,362대 기록
- 4개월째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지만, 감소폭은 축소

□ 제네시스, 국내 고급차 판매 1위 
- 올해 1~7월 국내 판매량 6만 5대로 벤츠(4만 1,583대)와 BMW(2만 9,246대) 앞서 1위에 오름

2) 전망

- 17일 산업통상자원부 '7월 자동차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어든 18만 1,362대 기록. 자동차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4월(-44.6%)부터 부진하기 시작해 5월에는 반토막(-57.5%) 남. 6월(-40.1%)과 7월(-11.7%)에도 하락세 보였으나, 북미 내수판매가 증가세로 전환하고 유럽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감소 폭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임. 7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8.9% 증가한 16만 4,539대로 집계돼 5개월 연속 증가. 현대 아반떼(1만 1,037대)와 기아 쏘렌토(9,488대), 제네시스 G80(6,504대) 등 국내 브랜드 신차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내수 증가를 이끌었음. 아우디, 폭스바겐 등이 신차를 출시한 독일계 브랜드 판매도 11.7% 늘었음. 일본계 브랜드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9.6% 감소하며 1년째 부진을 이어감. 6월까지 두 자릿수 감소가 이어졌던 자동차 생산은 34만 5,711대로 집계됐고, 감소폭(3.8%)이 한 자릿수로 줄었음. 

-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올해 1~7월 국내 판매량 6만 5대로 벤츠(4만 1,583대)와 BMW(2만 9,246대)를 앞서며 1위에 오름. 제네시스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65%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벤츠는 3%, BMW는 35% 늘어남.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연간 기준으로도 제네시스가 벤츠와 BMW를 앞설 가능성이 큼. 제네시스가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임. 제네시스의 1위 비결은 연이은 신차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옴. 올해 1월 브랜드 최초의 SUV인 'GV80'이 출시되면서 올 7월까지 2만 16대가 팔림. GV80의 연간 목표는 2만 4,000대인데 이미 목표에 가까이 다가섬. 3월 말 나온 3세대 G80는 7월까지 2만 8,993대가 팔리며 지난해 연간 판매량(2만 2,284대)을 넘어선 상황임. 올해 하반기 GV80과 G80의 미국 출시도 계획 중임. 또한 제네시스는 하반기 젊은 고객층을 노린 신차도 출시할 예정. 연말에는 중형 세단 G70 부분변경 모델과 중형 SUV GV70을 출시함. 중형 프리미엄 시장까지 외연을 넓혀 젊은 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한국 수주, 올해 첫 1위 

- 클락슨리서치, 한국 7월 세계 발주 68만CGT 중 한국이 74%를 차지하며 1위 올랐다고 11일 밝힘

□ 한국조선해양, LNG선 2척 수주
- 4,400억 원 규모 17만 4,000m³급 LNG운반선 2척 건조계약 체결했다고 12일 밝힘
- 2023년 하반기 인도 예정
- 발주처 : 대한해운 

2) 전망

- 11일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68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중 한국이 LNG선 발주 재개에 힘입어 50만CGT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됨. 이는 전체 선박 발주량의 약 74%에 달하는 규모로 세계 1위임. 한국의 선박 수주량 1위는 올해 처음. 7월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 50만CGT(12척) ▲중국 14만CGT(8척) ▲일본 3만CGT(1척) 순임. 다만 올해 1~7월 글로벌 누계 발주량은 지난해 40% 수준에 그치는 등 수주 부진은 심각한 상황임. 최근 3년간 1~7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8년, 2,118만CGT ▲2019년, 1,573만CGT ▲2020년 661만CGT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 다만 업계에서는 앞으로 모잠비크와 러시아 등에서 LNG선 대량 발주가 예정돼 있어 한국의 수주가 더 증가할 거란 기대가 나옴. 

- 한국조선해양, 대한해운과 4,400억 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힘. 17만 4,000m³급으로 2023년 하반기 인도하며 이후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셸(Shell)의 용선용으로 투입 예정.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온실가스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이중 연료 추진엔진(X-DF)과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가 탑재됨. 공기 윤활 시스템과 LNG 재액화 기술도 적용돼 경제성을 높일 계획.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하반기에만 LNG선 6척, PC선 6척, 여객선(RO-PAX) 1척 등 총 13척을 수주함. 이는 14억 2,000만 달러 규모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포스코, 강재 가격 인상

- 8월(톤당) : 열연강판 2만 원↑ / 후판 1만 원↑ / 냉연강판 1만 원↑
- 9월 가격도 올릴 계획 

□ 8월 2주 철강 가격 동향(톤당)
- 국내 : 열연 68만 원(전주 대비 0%), 열연 수입 60만 원(전주 대비 0%), 철근 66만 원(전주 대비 0%), 후판 67만 원(전주 대비 +1.5%)
- 해외 : 미국 열연 $485(전주 대비 +2.1%), 중국 열연 3,974위안(전주 대비 -0.2%), 중국 냉연 4,476위안(전주 대비 +0.6%), 중국 철근 3,768위안(전주 대비 -0.8%)
- 원재료 : 중국 철광석 수입가 $120.5(전주 대비 +1.7%), 한국 스크랩가 28.2만 원(전주 대비 +4.4%), 호주 원료탄(FOB) $118(전주 대비 -0.8%)

2) 전망

- 철광석 가격이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인 톤당 $120 넘어서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철강업체, 강재 가격 인상 추진 중임. 포스코는 8월 열연강판 톤당 2만 원, 후판과 냉연강판 가격 톤당 1만 원씩 올림. 포스코는 9월에도 가격을 올릴 계획으로 알려짐. 현대제철도 7월 출하분부터 열연 유통 가격을 톤당 2만 원 올린 데 이어 8월에는 냉연 가격을 톤당 3만 원 인상함. 철강업계는 하반기에 자동차 비롯 제조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공급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급등한 철광석 가격을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면서 수익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 8월 2주 철강 가격 동향을 보면, 국내 철강 가격은 철강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이 길어진 장마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반영되지 못하면서 큰 변화 없음.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은 중국 인프라투자 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중 갈등 확대와 7월 중국 산업생산 컨센서스 하회로 약보합 기록. 다만 철광석 가격은 사상 최고치 돌파한 7월 중국 철광석 수입량과 중국 주요 항구의 철광석 하역 정체소식에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120대 돌파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두산중공업, 폴란드 플랜트 건설사업 수주 

- 폴란드에서 2,200억 원 규모 '폐자원 에너지화(Waste to Energy, WtE)' 플랜트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힘

□ 두산인프라코어, 게임엔진 접목 스마트 건설 솔루션 개발
- 게임엔진 개발사인 유니티(Unity)와 건설 공정 시뮬레이터 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힘

□ 현대로템-울산시, '수소 전기 트램' 실증 사업 협력
- '수소 전기 트램 실증 및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 13일 체결


2) 전망

- 두산중공업, 폴란드에서 2,200억 원 규모의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힘. 폐자원 에니저화 플랜트는 하루 300여톤 생활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해 12MW 규모의 전력과 열을 지역사회에 공급하는 시설로, 폴란드 에너지 회사인 '도브라 에너지아'가 발주함. 두산중공업은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올슈틴 지역에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 두산중공업-두산렌체스 컨소시엄은 플랜트의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모두 맡아 2023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 두산중공업은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두산렌체스는 소각용 보일러와 환경설비 공급, 기계·전기 시공 등을 함.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는 최근 유럽에서 신규 발주가 늘어나는 추세임. 산업현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연성 폐자원을 소각하거나 열분해해 에너지로 바꾸기 때문에 쓰레기 매립지와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음. 두산중공업은 2024년까지 1.6GW 규모로 예상되는 유럽 폐자원 에너지화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함. 

- 두산인프라코어, 게임엔진 개발사인 '유니티(Unity)'와 손잡고 건설 현장을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는 스마트건설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힘.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와 '건설 공정 시뮬레이터 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 국내 건설기계 업체와 게임엔진 개발사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 두산인프라코어와 유니티가 함께 개발하는 시뮬레이터는 굴착기 등 건설기계가 작업하는 현장을 가상 환경에 그대로 옮겨 안전사고 위험성과 계획 오류 등을 점검하는 프로그램임. 두산인프라코어는 유니티에게 게임엔진과 기술 노하우를 제공받아 시뮬레이터의 기초 구조를 설계하고 주요 기능을 개발할 계획.

- 현대로템-울산시, '수소 전기 트램 실증 및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 13일 체결.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은 기존 철로인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역까지 총 4.6km 구간의 울산항선에서 수소전기트램, 수소충전소, 차량기지 등을 설치하고 울산시가 계획 중인 울산도시철도에 적용 가능한지 검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임. 현대로템은 95㎾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를 우선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고 시속 70km로 150km 주행이 가능한 수소전기트램 개발에 나서기로 함. 현대로템은 올해 말까지 트램용 핵심 부품 및 성능시험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수소전기트램 시제 차량을 제작할 계획이며 2023년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 실증사업을 통해 수소전기트램과 수소충전소의 성능 검증 등이 완료되면 현대로템은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 트램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전자, IBM 차세대 서버용 CPU 위탁 생산

- IBM, 차세대 서버용 CPU '파워 10 프로세서'를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17일 발표 

2) 전망

- IBM, 17일 차세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인 '파워10 프로세서'를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발표. 파워10 프로세서는 IBM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극자외선(EUV)기반 7나노미터 공정 CPU임. IBM이 이날 공개한 파워10 프로세서는 전작인 파워9 프로세서에 비해 에너지 효율, 작업 처리용량, 밀도 등에서 3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갖춤. 삼성전자는 2021년 하반기부터 극자외선(EUV) 공정으로 CPU를 생산할 계획.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TSMC 추격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음.  세계에서 7나노미터 이하 미세공정이 가능한 파운드리 업체는 삼성전자와 TSMC밖에 없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덕산네오룩스, 2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지속 
- 매출액 : 283억 원(전년 동기 대비 +25% / 1분기 대비 -11.1%)
- 영업이익 : 78억 원(전년 동기 대비 +97.9% / 1분기 대비 +12.9%)
- 당기순이익 : 71억 원(전년 동기 대비 +82.6% / 1분기 대비 -5.3%)

2) 전망

- 덕산네오룩스, 올해 2분기 실적 연결기준 매출액 283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 당기순이익 71억 원 기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97.9% 증가. 올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 11.1% 감소, 영업이익은 12.9% 증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사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인 매출 257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을 뛰어넘는 실적 기록. 삼성디스플레이 OLED 라인 가동률 하락에도 중국 OLED 소재 수요가 견조하게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옴. 덕산네오룩스는 국내 OLED 소재 전문업체로, 스마트폰·TV 등에 적용되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기초 소재를 공급함.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의 BOE 등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주간 국제 유가 동향(8/6~8/13)

- Brent(브렌트유) $41.94/bbl (전주 대비 -$0.13)
- WTI(서부텍사스유) $41.17/bbl (전주 대비 +$0.29)
- Dubai(두바이유 )$43.90/bbl (전주 대비 +$0.47)
- Oman(오만유) $44.00/bbl (전주 대비 +$0.44)

2) 전망

-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14일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2020년 8월 2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 8월 2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가격 하락. 서부텍사스유, 두바이유, 오만유 가격 상승. 리비아 석유 시설 봉쇄, 이란의 외국 유조선 나포 소식, 미국 원유 재고 감소, 골드만삭스 2021년 미국 GDP 전망 상향, 중국 생산자물가지수 호조 등이 상승 요인으로 미-중 무역협상, OPEC/IEA 세계석유수요 전망 하향 등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