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7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0.07.28 20:02
  • 수정 2020.07.28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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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차그룹, 2분기 실적 초토화
- 23일, 현대차그룹이 2020년 2분기 실적 공시. 현대·기아차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
- 내수는 현대차 약 13%, 기아차 약 27% 증가했으나 해외가 각각 약 47%, 약 40% 감소한 것으로 확인.

□ 기아차, 신차 ‘쏘넷’ 이미지 공개
- 기아차의 소형 SUV 쏘넷(SONET) 이미지 24일 최초 공개. 인도 현지 생산 모델.
-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로, 인도의 기후, 문화, 환경 등을 고려한 디자인이 특징.

□ 2035년부터 서울시 내연기관차 등록 불가
- 전기·수소차만 등록 가능.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는 사대문 안 운행도 불가.
- 하반기 추경 통해 전기버스 166대 도입. 관용차량, 시내버스, 택시 등 단계적으로 전기·수소차로 전면 교체 계획.

2) 전망

- 지난 23일, 2020년 2분기 현대차그룹의 실적 공시됨. 공시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40만 1,000여 대가 감소한 70만 4,000여 대 판매. 36.3% 감소한 판매량. 기아차는 전년 동기 대비 27.8% 감소한 51만 6,050대 판매. 전반적으로 내수 판매는 증가.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22만 5,552대 판매. 기아차는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16만 1,548대 판매. 그러나 해외 판매는 각각 47.1%와 39.7% 감소한 47만 8,424대, 35만 4,502대 기록. 현대차 올 2분기 영업이익은 5,90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3% 감소. 기아차는 지난해 동기 대비 72.8% 감소한 1,451억 원 기록.
현대차그룹의 실적 부진으로 현대차그룹 계열사 역시 2분기 실적이 감소했음.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을 주로 만드는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687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3.1%가 감소. 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역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 감소한 1,306억 원 기록.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현대위아는 적자로 전환돼 영업손실이 386억 원에 달함.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때문. 올해 2분기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 발생한 시기. 수요 감소와 함께 해외 공장 역시 가동을 중단하면서 고정비용이 증가한 것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현대차는 2분기 중에 러시아, 체코, 터키, 미국, 인도에 있는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바 있고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미국, 인도, 멕시코에 있는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었음.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하반기 실적은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음.

- 최근 서울시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등록 불허 방침 발표. 2035년부터는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서는 전기·수소차 등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차만 운행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함. 현재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서는 노후 경유차가 운행하지 못함. 미세먼지 감축 및 저탄소 정책의 일환. 서울시는 계획대로만 된다면 2050년에 서울시 모든 차량이 전기·수소차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상 중.
민간 확산을 위해 서울시는 관용차량, 시내버스, 택시 등을 단계적으로 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계획. 일단 지난 19일에 그린뉴딜 추경을 통해 248억 원을 확보, 올 하반기에 166대의 전기버스 도입하겠다고 발표. 2021년부터 시내버스 교체차량은 의무적으로 전기·수소버스로 교체해야 함. 2025년까지 4,000대의 시내버스를 전기·수소버스로 전환하겠다는 계획. 4,000대는 현재 서울시의 전체 버스 대수인 7,396대의 약 54%에 해당하는 숫자. 택시는 2030년부터 교체차량 전기·수소차로 의무 교체해야 함.
서울시의 이러한 계획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그린뉴딜 흐름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 국회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내연기관차 생산을 금지하고 친환경차로 교통 생태계 자체를 바꾸기 위해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의 내용이 포함된 법안 발의 예정.
내연기관차 퇴출 움직임으로 내연기관차에만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구조조정에 들어감. 해당 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갑자기 생업을 잃는 현상에 직면하기도 함. 대표적인 기업이 한국게이츠. 한국게이츠는 현대·기아차에 들어가는 타이밍벨트 생산하는 업체. 한국게이츠는 7월 2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음. 지난 6월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구조조정’이라는 이유로 폐업 결정.
한국게이츠노조에서는 원청인 현대차가 나서길 바라지만, 현대차는 원청사의 경영 간섭이 될 수 있고 엄밀하게 따지면 한국게이츠가 아닌 게이츠유니타코리아가 현대차의 1차 협력사라는 입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은 자동차산업의 흐름이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옮겨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

*타이밍벨트 : 내연기관차의 경우, 연료 유입을 위해 흡기밸브가, 연료 연소과정에서 생성된 배기가스 배출을 위해 배기밸브가 필요. 타이밍벨트는 흡기밸브와 배기밸브를 주기적으로 여닫도록 회전하는 캠축에 연결된 캠축 풀리를 회전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 즉, 타이밍벨트 없이는 흡기밸브와 배기밸브가 움직이지 않아 연료 연소가 불가능. 결과적으로 엔진 작동 자체를 책임지는 부품. ‘자동차의 힘줄’이라고 표현하기도 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한국조선해양,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연이어 수주
- 20일, 한국조선해양 유럽 선사와 5만 톤급 PC선 2척 건조계약 체결 발표. 옵션 1척 포함됨.
- 21일에는 아시아 선사와 5만 톤급 PC선 2척 건조계약 체결 발표. 옵션 2척 포함됨.
- 오는 11월부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할 예정.

□ 2020년 2분기 해운·조선업 동향 발표
- 20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서 ‘2020년 2분기 해운·조선업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분기는 코로나19로 신조선 발주량 감소.
- 한국 수주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8.6% 감소한 118만 CGT.

2) 전망

-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PC선 연이어 수주. 20일 한국조선해양이 밝힌 바에 따르면, 유럽 선사와 5만 톤급 PC선 2척 건조계약 체결. 옵션 1척까지 포함해 2+1 수주. 수주금액은 860억 원. 유럽 선사가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
다음날에는 아시아 선사와 같은 규모의 PC선 2척 건조계약 체결했다고 밝힘. 옵션 2척까지 포함해 2+2 수주. 금액은 870억 원. 선박 크기는 유럽 선사와 건조계약을 체결한 PC선 크기와 동일. 한국조선해양은 옵션 선박으로 인해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는 중.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PC선은 올해 22척. 지난해에는 40척 수주. PC선 건조를 맡은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현재까지 제작한 PC선이 700척에 달함.

- 20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서 ‘2020년 2분기 해운·조선업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조선업 수주량은 118만 CGT로 전년 동기 대비 68.6% 감소. 수주액 역시 67.4% 감소한 30억 4,000만 달러 기록.
특히 최근 2년 동안 주로 수주됐던 LNG선의 경우 소형 LNG버커링선 1척을 제외하면 수주량 전무. 탱커선의 경우, 유조선은 전년 동기 대비 40.8%, 제품운반선은 33.7%가 감소. 그러나 전체 수주량 중 탱커선 수주량은 71% 차지.
상반기 건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418만 CGT. 상반기말 수주잔량은 1,976만 CGT로 수주잔량이 가장 낮았던 2018년보다 약간 많은 상황.
해당 보고서에서 하반기 조선업 전망에 대해 상반기보다 긍정적이라고 서술. 현재 IMO 2020으로 노후선박 폐선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 하반기 발주량은 845만 CGT로 전망됨. 올해 총 발주량은 1,420만 CGT로 예상되지만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정도의 양. 다만 코로나19 재확산될 경우에는 이보다 발주량은 더 적어질 가능성도 있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철강업계-조선업계 후판 가격 협상 난항
- 21일, 포스코가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에서 “조선사들과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힘. 조선업계에서는 수주 부족을 이유로 후판 가격 인하를 요청했다고 전해짐.
- 철강업계는 철광석 가격 인상과 자동차업계의 경우, 하반기 수요 상승이 예상돼 자동차 강판 가격 동결해도 가격 상승 효과가 있다는 입장.

□ 은 가격 급등
- 귀금속 가격 급등 중. 금은 전주 대비 5.1%, 은은 전주 대비 17.3% 가격 상승.

2) 전망

- 하반기 선박 후판가격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 조선업계의 경우, 코로나19로 수주실적이 부진하니 이를 후판가격에 반영해달라는 입장. 그러나 철강업체는 2018년부터 꾸준하게 상승한 철광석 가격이 후판가격에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 21일 진행된 포스코의 2020년 2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는 2분기 영업손실액이 1,085억 원이라고 밝힘. 조선업계와의 후판가격 협상에 대해서는 “원료 가격 상승으로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짐.
같은 날 포스코는 하반기 자동차강판 가격의 경우, 상반기와 같은 가격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힘. 하반기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 강판 가격을 동결해도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난다고 철강업계는 보고 있음.

- 귀금속 가격 증가 중. 금 가격은 전주 대비 5.1% 상승해 온스 당 1,900달러를 기록. 은 가격의 경우, 전주 대비 17.3% 상승해 온스 당 약 23달러. 귀금속 가격의 상승에는 미-중 무역갈등이 있음. 현지시간으로 21일, 미국이 중국에 휴스턴 총영사관 폐지를 통보함. 시한으로는 72시간을 줌. 중국 역시 현지시간으로 24일 청두 미 영사관 폐지를 통보. 역시 시한은 72시간이었음. 미-중의 영사관 폐쇄 조치로 미-중 갈등 악화가 가시화됐음. 양국의 추가 조치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중. 미-중 갈등 악화로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인 귀금속 가격이 급등한 것.
게다가 은의 경우, 귀금속이기도 하지만, 산업재로도 사용. 특히 태양광 집전판 소재로 은을 활용. 전 세계적으로 그린 에너지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은에 대한 수요 역시 상승. 그러나 세계 은 생산량의 16.7%를 차지하는 페루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은 감산. 5월 누계 은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 특히 20일, 페루 은 광산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광산 가동이 중단되는 등의 이유로 공급 차질 발생. 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중.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두산그룹 구조조정 조기 졸업 위한 자산 매각 몰두
- 20일 진행된 두산모트롤 본입찰에 한국과 중국 업체 참여.
- 같은 날,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위한 투자안내서 배포 예정 밝힘.

□ 한화 레드백, 호주진출 목전
- 28일 평택항에서 선적. 호주 육군 최종 시험평가 단계인 위험경감활동(RMA) 위해 호주로 출발.
- 작년 9월,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와 한화디펜스의 레드백이 최종 후보로 선정된 바 있음.

2) 전망

- 두산그룹이 구조조정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자산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 현재 건설 굴삭기용 유압기기와 방위산업 무기용 부품을 생산하는 두산모트롤 매각 절차 진행 중. 두산모트롤 매출은 두산그룹 전체 매출의 3.1% 차지.
이번 두산모트롤 본입찰에는 NH투자증권-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 소시어스-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 국내 업체와 중국 국영 건설장비 제조사인 서공그룹이 참여. 다만, 두산모트롤의 사업부 중 방위산업이 포함돼있어 중국 업체가 두산모트롤을 인수할 경우, 한국 정부의 사전 승인이 필요함. 방위산업부의 분리가 필요하기 때문. 두산모트롤노조는 국내 업체의 인수를 바라고 있다고 함. 두산그룹은 빠르면 이달 말 경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예정.
20일,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위해 투자안내서 배포하겠다고 밝힘. 두산그룹은 연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계획 가지고 있음.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두산인프라코어 연내 매각을 포함한 자구안 마련해서 제출했기 때문. 8월 예비입찰 후 9월 본입찰 예정.
정부의 ‘한국판 뉴딜’ 추진으로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등 두산그룹 계열사가 그린 에너지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보임. 26일, 하나금융은 두산그룹과 MOU를 체결,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그린 에너지 사업에 대한 직·간접 금융지원을 하기로 함.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업체고,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 두산그룹의 재정상황이 좋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구조조정 조기 졸업도 기대할 수 있음.

-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장갑차 레드백 호주로 출발. 호주에서 RMA 수행 예정. 호주군은 차세대 궤도형 전투장갑차 및 계열차량 8종 등 400여 대 도입을 위한 ‘랜드 400 페이스 3’ 사업 추진 중. 레드백이 호주 가는 것은 이 사업의 일환. RMA를 위해 필요한 시제품은 3대로, 한화디펜스는 28일 2대를 먼저 선적한 후, 중간 결과를 보고 나머지 1대를 선적할 예정. 내년 8월까지 호주에 시제품 3대를 보내야 함.
호주는 2022년 상반기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 2023년에 공급 계약 본격 체결. 장갑차 사업 규모만 5조 원. 호주군에 장갑차 납품이 결정되면 대규모 납품은 최초라는 것이 한화디펜스 입장.

1) 주요 실적 및 사건

□ SK하이닉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 23일, SK하이닉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9,4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
- 2019년 1분기 영업이익 1조 원 넘긴 이후 5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 원 돌파한 것으로 확인됨.

□ 인텔과 삼성전자는 어떤 관계?
- 인텔이 현지시간 23일, 7나노 기반 반도체 출시 시기를 6개월 가량 늦추겠다고 발표. PC업계가 D램, 낸드플래시를 추가 탑재할 수 있는 시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악재.

2) 전망

-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 원에 육박.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5.3% 증가한 1조 9,46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힘. SK하이닉스에 따르면 D램의 2분기 출하량은 올해 1분기 대비 2% 증가함. 낸드플래시 출하 역시 올해 1분기 대비 5% 증가. 특히 SSD 비중이 많이 늘어서 낸드플래시 매출 중 SSD의 비중이 50%에 육박한다고 밝히기도 함.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급증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의 확산 등 비대면 관련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됨. 향후 실적 전망도 좋은 편. 정부가 2025년까지 160조 원을 들여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그중 거의 절반인 44.8%에 달하는 58조 2,000억 원을 디지털 뉴딜에 쓰겠다고 밝힘. 디지털 뉴딜을 통해 정부는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을 추진할 계획. 관련해서 서버용 반도체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

- 인텔의 7나노 기반 반도체 출시 시기 늦춘다는 소식이 삼성전자한테 악재로 꼽힐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 도출. 인텔은 글로벌 서버·PC용 CPU 점유율 1위. 보통 PC업계는 CPU 업그레이드되면 D램이나 낸드플래시 추가 탑재하는 편. CPU 출시가 늦어지면, 그만큼 D램이나 낸드플래시 추가 탑재도 늦어지는 것. 즉, 수요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 인텔이 6개월 가량 새로운 CPU 반도체 출시를 늦추면서 인텔의 신제품은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 발표
- 올해 2분기 영업손실 5,170억 원. 지난해 동기 대비 71.3% 적자 증가.
- 최근 OLED 사업장 개편 소식 알려짐. 지난달에는 ▲대형 OLED 대세화 ▲플라스틱 OLED 턴어라운드 ▲고부가 LCD로 구조 혁신 등을 3대 핵심 전략 비전으로 설정해 사내 비전 재정비하기도 함.

□ 삼성디스플레이노조, 노조할 권리 보장된다
- 28일,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디스플레이노조에 노조 사무실 제공, 유급 전임자 2인 활동, 사업장 내 홍보활동 등을 보장하기로 함.
- 23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연장을 결정한 후 27일 노사 합의 끝에 내린 결정. 연장을 신청했던 조정은 28일 오전 취하함.

2) 전망

- 23일, LG디스플레이의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됨. 전년 동기 영업손실이 3,687억 원이었는데 이번 2분기 영업손실은 5,170억 원으로 71.3%의 영업손실이 증가.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출하 부진인 것으로 분석됨.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으로 관련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었다는 평가도 존재.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 발표 직전, OLED 사업장 개편 소식 전해짐. LG디스플레이는 관련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보도에 따르면 파주 공장 E2라인 생산 물량을 구미 공장 E5라인으로 이관. 이번 사업장 개편으로 구미 공장 E5라인에서는 자동차, PC,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용 OLED 패널 생산.
또, 22일부터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이 본격적으로 OLED 패널 양산에 돌입.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 출하량을 하반기에 늘리고 IT용 디스플레이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공장과 국내 공장에서 총 13만 장의 OLED 패널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중.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기본적인 노조활동 보장에 합의함. 지난 2월 출범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삼성디스플레이노조는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음. 5차 회의까지 진행된 단체교섭에서 진전이 없었기 때문. 금속노련 관계자에 의하면 5차 교섭까지 사측은 단협안을 제시하지 않았음.
2차 조정기일이던 23일, 삼성디스플레이 측에서 성실 교섭을 약속하며 조정 취하 요청. 금속노련에서는 조정 연장을 결정. 조정 연장 후, 27일 금속노련 충남지역본부에서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합의 성공. 이 합의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삼성디스플레이노조에 아산 사업장 내에 위치한 노조 사무실 제공, 유급 전임자 2인의 활동 보장, 사업장 내 노조 홍보활동 보장 등을 약속함. 삼성디스플레이노조 역시 연장했던 조정을 28일 오전 취하함. 금속노련 관계자는 “아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6차 교섭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힘.

1) 주요 실적 및 사건

□ 국제유가 동향(27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41.60/bbl (전일 대비 +$0.31, +0.75%)
- Dubai(두바이유) $43.33/bbl (전일 대비 +$0.05, +0.11%)
- Brent(브렌트유) $43.41/bbl (전일 대비 +$0.07, +0.16%)

2) 전망

- 27일 기준 국제유가 전반적으로 상승세. 현지시간으로 26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5번째 경기부양책 공개를 예고. 1조 달러, 한화로 1,200조 원 규모의 이번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것이 업계 분석.
다만, 최근 일주일 동안 일 평균 6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세와 미-중 영사관 폐지로 나타난 미-중 갈등 역시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유가 상승폭이 낮다는 분석.
최근 중국 홍수로 인해 중국의 석유제품 재고 증가 중. 원유수입량이 최고치를 찍은 상황에서 이를 처리하기 위해 정제가동률도 높음. 재고량 처리를 위한 중국의 석유제품 순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