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7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0.07.15 16:56
  • 수정 2020.07.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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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차, 품질 제고 총력··· 신차 한 달간 도로테스트
- 신차 품질 확보 위해 출시 전 일반도로에서 최장 한 달간 테스트 결정
- 신차 검수 라인 조명 조도 높이고, 문제 발견한 직원에게 커피쿠폰 등 제공
- 최근 조기퇴근 직원에 해고 중징계 내리기도 

□ 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 재계약 첫날 3941대
- 지난 10일 기아차 '쏘렌토 가솔린 하이브리드' 재계약 첫날 3,941대 계약
- 기아차는 지난 2월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연비요건(L당 15.8㎞)을 충족하지 못해 친환경차 세제 감면(최대 143만 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계약을 중단한 바 있음

□ 중국 6월 자동차 판매
- 소매 판매 168만 대(전년 동월 대비 -7%) 
- 도매 판매 172.9만 대(전년 동월 대비 +1%) 
- 현대차 : 승용차 소매 판매 4.3만 대(전년 동월 대비 -32%) / 도매 판매 4.4만 대(전년 동월 대비 -21%) 
- 기아차 : 승용차 소매 판매 2.1만 대(전년 동월 대비 -31%)/ 도매 판매 2.2만 대(전년 동월 대비 +21%) 
- 점유율(소·도매) : 현대차 3.9%(전년 동월 대비 -1.4%p) / 기아차 3.9%(전년 동월 대비 -0.5%p) / 폭스바겐 19.6%(+0.8p) / 동풍닛산 7.7%(+0.1%p)   

2) 전망

- 지난 13일 현대차가 신차 품질 확보를 위해 출시 전 일반도로 테스트를 대폭 강화하기로 함. 앞으로 신차 디자인 등을 공개한 뒤에도 최장 한 달간 일반도로에서 최대 수백 대의 차량 테스트를 한 뒤 출시할 계획. 최근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이 진동 논란 겪는 등 신차 품질 문제가 불거진 데 따른 조치임. 현대차는 차량 불량을 줄이기 위해 사내 분위기도 바꿔나가고 있음. 최근 신차 검수 라인 조명 조도를 높여 작은 흠집이라도 적극적으로 찾도록 했고, 전국 공장에 커피 쿠폰을 대량으로 풀어 문제를 발견한 직원에 제공하고 있음. 현대차는 최근 수년간 상습적으로 조기퇴근해온 직원에게 해고 중징계를 내리기도 함. 현대차는 근무기강 관련 일반적 대응이라는 입장이지만, 최근 품질 문제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옴.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조합활동으로 해고된 부분이 아닌, 개인 관리 문제로 불거진 부분이라 크게 대응하지는 않겠다는 입장. 노조 관계자는 "입사 때 취업규칙을 읽고 동의서명을 한 마당에 개인의 과오에 대한 부분이기에 개입할 명분은 없다"면서 "징계 수위를 낮춰 달라는 건의밖에 할 수 없다"고 밝힘.

- 기아차, 지난 9일부터 4세대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계약 5개월 만에 재개. 첫날에만 3,931대 계약 성사. 이 같은 성적은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적용받지 못한 가운데 올린 성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기아차는 지난 2월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연비요건(L당 15.8㎞)을 충족하지 못해 친환경차 세제 감면(최대 143만 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계약을 중단한 바 있음. 기아차가 정부의 세제 혜택을 예상하고 가격을 책정하면서 기존 고지한 가격 대비 인상이 불가피했기 때문. 기아차는 세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발생하는 가격 인상분(약 143만 원)에서 회사의 부담을 늘려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했음.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534만~4162만원으로 지난 2월 당시 세금 혜택 없는 정상가격과 비교하면 91만 원 낮게 책정됨.

- 6월 중국 자동차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했는데, 지난해 6월 구형모델 할인판매의 높은 기저효과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편이라는 해석이 나옴. 중국 자동차 판매는 올해 2월 전년 동월 대비 79% 급락 후,  3월~6월 각각 전월 대비 321%, 36%, 12%, 3% 증가세를 유지 중. 하반기에도 교체수요 증가, 완성차 프로모션, 소비촉진책 등 상반기의 긍정적 요인이 유지될 것으로 보임. 지난해 구형모델 할인판매의 기저효과가 낮아지는 가운데 완성차들의 신차 출시가 증가할 예정이라 판매 회복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상반기 세계 선박 발주량 269척··· 2010년 이후 최저치
-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 269척(579만 CGT·총톤수)
- 국가별 누계 누수 실적 : 중국 351만CGT(145척·61%) / 한국 118만CGT(37척·21%) / 일본 57만CGT(36척·10%) 순 

□ 대선조선, 컨테이너선 2척 수주
- 지난 9일, 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수주했다고 밝힘
- 발주처 : 남성해운

2) 전망

- 7일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주량은 269척(575만CGT·총톤수)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수준. 이는 2010년 이후 최저치로, 조선업 시황이 좋지 않았던 2016년 상반기(766만CGT·423척)와 비교하더라도 25% 감소한 결과. 올해 1~6월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이 1위로 351만CGT(145척·61%), 뒤이어 한국 118만CGT(37척·21%), 일본 57만CGT(36척·10%)로 2,3위 차지. 다만 1척당 수주단가는 한국(0.8억 달러)이 중국(0.5억 달러)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초대형 선박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있음. 올해 상반기 선종별 발주 흐름은  A-Max급 유조선의 발주가 전년 대비 19% 증가한 반면, 초대형 유조선(VLCC), 컨테이너선, 벌크선 및 대형 LNG선(14만㎥)의 발주량은 감소. 인도량도 덩달아 감소세를 보임. 올해 상반기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7만CGT(21%) 감소한 1382만CGT. 한편, 하반기 모잠비크와 러시아 등에서 LNG 선박 발주를 계획하고 있어 조선업 시황이 회복될 거란 전망도 나옴.

- 대선조선, 국내 해운사인 남성해운으로터 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수주했다고 9일 밝힘. 국내 해운사와 조선사의 협업이 업황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옴. 1,000~3,000TEU급 소형 컨테이너선이 주력 선종인 대선조선은 해당 선박에 마린 솔루션, 부산대와 함께 개발한 친환경 선형(船形)설계를 적용할 계획. 대선조선은 새로 개발한 선형으로 적재 컨테이너 수 극대화는 물론, 기존 선박 대비 연료 소모량을 12% 이상 줄여 2030년 발효 예정인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밝힘.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미국, 한국산 냉연강판 반덤핑 관세 최종 면제
- 지난 8일, 미국 상무부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AD) 관세를 면제하겠다는 최종 판단 내림
- 2017년 9월~2018년 8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각각 4만톤, 3만톤 내외 미국 수출 물량에 대해  반덤핑 관세율 0%를 적용받게 됨

*냉연강판 : 가장 기초적인 철강 제품인 열연강판을 다시 상온에서 정밀기계로 눌러 더 얇게 만든 것으로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됨

□ 7월 2주 철강 가격 동향(톤당)
- 국내 : 열연 67만 원(전주 대비 flat), 열연 수입 50만 원(전주 대비 flat), 철근 66만 원(전주 대비 flat), 후판 66만 원(전주 대비 flat)
- 해외 : 미국 열연 $495(전주 대비 -4.8%), 중국 열연 3,847위안(전주 대비 +2.0%), 중국 냉연 4,274위안(전주 대비 +2.7%), 철근 3,739위안(전주 대비 +1.6%)
- 원재료 : 중국 철광석 수입가 $107(전주 대비 +5.4%), 한국 스크랩가 28.5만 원(전주 대비 -3.1%), 호주 원료탄(FOB) $121.5(전주 대비 -1.2%)

2) 전망

- 지난 8일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냉연강판에 부과하던 반덤핑 관세를 최종 면제한다고 밝힘. 해당 관세율이 적용되는 기간은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로, 이 기간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미국 수출량은 각각 4만톤, 3만톤 내외로 알려졌음. 직전 기간(2016년 3월∼2017년 8월)에는 포스코가 2.68%, 현대제철이 36.59%의 반덤핑 관세율을 적용받음. 관세율이 낮아진 이유는 미국 내 평균 판매단가가 상승했고 특별시장상황(PMS) 적용률 또한 낮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됨. 국내 철강업계는 미국 수출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덜게 됨. 냉연강판은 주로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쓰이는데, 국내 업체들은 그동안 미국 정부의 철강 수입 쿼터제와 높은 관세율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옴. 

- 7월 2주 철강 가격 동향을 보면,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중국 남부 지역의 대규모 홍수에도 불구하고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 정책이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반영되면서 강세 기록함. 국내 철강가격은 철강사들의 판재류 가격 인상 정책이 내수 부진으로 아직까지는 유통가격으로 반영되지 못하면서 2주 연속 보합.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두산모트롤 매각 진행··· 노조 "해외자본에 매각 반대" 
- 두산그룹,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대적인 자산 및 계열사 매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두산모트롤 사업부(BG)는 지난 13일 본입찰 진행함. 
- 중국 최대 건설장비 제조사인 서공그룹(XCMG)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짐.
- 지난 8일,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모트롤지회는 회사의 매각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중국 기업이 거론되면서 '기술먹튀'와 분리매각에 따른 '고용불안' 우려

□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팩토리 충주 신공장 착공
- 지난 8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제5일반산업단지에서 신공장 가공식 개최
- 신공장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팩토리로 지어질 예정

2) 전망

- 두산그룹,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대적인 자산 및 계열사 매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두산모트롤 사업부(BG)는 지난 13일 본입찰을 진행함. 두산모트롤은 국내 1위 굴삭기 유압부품업체로, 두산이 2008년 옛 동명모트롤 지분을 52.9% 사들여 흡수합병함. 건설기계에 들어가는 부품과 육·해·공군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정밀 유압부품을 생산하고 있음. 방위사업법 제35조(방위사업체를 인수할 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사전승인이 필요)에 따라 해외기업이 인수할 경우 민수부문만 분리해 가져갈 가능성이 높음. 본입찰에는 중국 최대 건설장비 제조사이자 굴삭기 점유율 4위인 서공그룹(XCMG)과 국내외 사모펀드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짐.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중국 기업이 거론되면서 노조는 '기술먹튀'와 분리매각에 따른 '고용불안' 우려하고 있음.   

-  지난 8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제5일반산업단지에서 신공장 가공식 개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5월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를 위해 충주 이전을 결정한 뒤 신공장 설계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아왔음. 2028년까지 2,500억 원을 투입하여 공장 신축과 본사 이전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 테스트 타워는 300m 높이로 건립되고, 1,260m를 1분만에 올라갈수 있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도 설치할 것으로 알려짐. 신공장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팩토리로 지어질 예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전자 경쟁자 TSMC, 6월 사상 최대 매출
- 지난 10일(현지시각) 대만 TSMC, 올해 6월 매출액 1,208억 7,800만 대만달러(약 4조 9,3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힘. 
- 전년 동기 대비 40.8% 증가한 사상 최고치

2) 전망
-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인 대만의 TSMC가 올해 6월 매출액 1,208억 7,800만 대만달러(약 4조 9,300억 원)를 기록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각) 밝힘. 이는 지난해 6월보다 40.8% 증가한 사상 최고치임. 코로나19 영향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며 서버용 시스템 반도체 생산 주문이 몰렸고, 화웨이·샤오미·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AP(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주문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됨. 한편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올해 2분기 기준 TSMC가 51.5%, 삼성전자가 18.8%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인도 '보이콧 차이나' 확산··· 한국기업 반사이익?
- 인도에서 국경 갈등으로 인한 반중 정서 심화로 중국 스마트폰 불매 운동 확산 
- LG전자, 인도에서 5~6월 스마트폰 판매량이 3~4월 대비 10배 증가했다고 지난 6일 밝힘

2) 전망
- 인도에서 국경 갈등으로 인한 반중 정서 심화로 중국 스마트폰 불매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됨. 특히 LG전자가 수혜를 얻음. LG전자는 인도에서 5~6월 스마트폰 판매량이 3~4월 대비 10배 증가했다고 지난 6일 밝힘.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30%로 1위를 차지했고 비보(17%), 삼성전자(16%), 리얼미(14%), 오포(12%)가 그 뒤를 이었음.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모두 중국 업체로 이들 4개 업체 점유율만 합쳐도 70%가 넘음. 삼성전자도 3분기에는 인도에서 2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삼성전자는 지난달 인도에서 갤럭시 M01, M11, A31를 출시한데 이어 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21S를 출시했음.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주간 국제 유가 동향(7/2~7/9)
- Brent(브렌트유) $42.96/bbl (전주 대비 -$0.79)
- WTI(서부텍사스유) $40.48/bbl (전주 대비 -$1.03)
- Dubai(두바이유 )$42.2/bbl (전주 대비 +$0.78)
- Oman(오만유) $43.29/bbl (전주 대비 +$0.89)

2) 전망
-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지난 10일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2020년 7월 2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 7월 2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유 가격 하락, 두바이유, 오만유 가격 상승함. 세계경제 불확실성, 미중 갈등 지속, 리비아 석유수출항 불가항력 선언 해제,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은 하락요인으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수요 전망 상향, 일부 경제지표 개선과 추가 부양책 기대 등은 하락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