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8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0.08.27 11:48
  • 수정 2020.08.3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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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자동차
- 그린 수소 생산 신사업, 호주에서 추진
- 상반기 업계 1위(글로벌) 영업이익, 중국에서는 감소
- 세계 로보택시 상용화 목표 설정
- 노사, 2020년 임단협 본교섭 시작

□ 기아자동차
- 미니밴 ‘카니발’ 신형 모델 출시
- 해외 모빌리티 업체와의 협력 가속화

2) 전망

- 18일 현대차는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현지 철광석 생산업체인 포테스큐와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 CSIRO가 개발한 암모니아로부터 고순도 수소 추출 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 현대차는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공급 인프라 관련 기술 상용화를 통해 다량의 수소를 생산하고, 이어 글로벌 수소 공급 비용 인하를 목표로 하고 있음. 또한 기술 상용화를 통해 수소를 액상 암모니아 형태의 화합물로 변환할 시 다량의 수소를 저장해 원하는 곳까지 안정적인 장거리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 현대차의 업계 1위 실적은 연이은 신차 출시와 제네시스의 선전 등으로 내수 판매가 증가한 점, 최대 수출 시장인 북미권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영향을 축소시킨 점 등이 이유로 작용. 2019년 말 현대차가 사업계획 발표 자리에서 2025년까지 6년간 약 61조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점과 올해 현대차 인도 공장의 생산 능력을 75만 대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한 점, 지난해 중국 베이징 1공장 구조조정에 나서는 점 등을 종합해봤을 때, 중국 시장에서 부진한 현대차가 생산 공장을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으로 분산 배치하는 전략을 쓸 것으로 전망. 글로벌 신차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세에 올라 9월에는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

- 현대차그룹이 세계 첫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상용화를 사업목표로 발표. 자율주행 관련 합작법인인 모셔널에 그룹 핵심인력 파견 예정. 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아일랜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인 앱티브가 지난 3월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연구를 총괄했던 장웅준 자율주행사업부장이 모셔널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임명됨. 현대차는 2024년까지 운전자 개입이 거의 없는 수준의 4단계 자율주행차 양산을 목표로 했지만, 모셔널 설립 기준으로 양산 시점을 2022년으로 앞당겨 발표. 최초 상용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노리는 것으로 예상.

- 19일 현대차노사가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단협 협상을 위한 첫 번째 본교섭 실시. 현대차 노사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다가오는 추석 연휴 전 타결을 목표로 함. 본교섭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수요일마다 협상할 예정. 노조는 임금인상에 대해 기본급 월 12만 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시니어 촉탁직 공정배치 및 연장 확대 등을 요구. 교섭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과 2년 연속 ‘무분규 타결’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관측이 대립.

- 기아차가 미니밴 ‘카니발’ 신형 모델 출시함. 신형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이후 6년 만에 출시한 모델로,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일정시간 도어 근처에서 기다리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 신형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날 2만 3,006대 계약 신기록을 세우는 등 사례가 있어 흥행을 이어갈 것 보임.

- 기아차가 차량 공유·호출·대여 사업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업체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추진. 이탈리아와 러시아에 ‘딜러주도형’ 서비스를 도입하고, 인도의 차량 호출업체 올라(ola), 차량 공유업체 레브(Revv), 동남아시아의 차량 호출 업체 그랩(Grab) 등을 통해 공급 차량과 운행 데이터를 수집해 현지 최적화 전략 등 연구해나갈 예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현대중공업, 초대형 에탄 운반선 4척 수주
- 5,200억 원 규모, 각 2척씩 수주

□ 현대미포조선, 5만 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0척 건조 계약 체결
- 사우디 바흐리선사로부터 4,847억 원 규모 계약

2) 전망

-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초대형급 에탄 운반선을 각각 2척씩 수주. 에탄 운반선 VLEC은 에탄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해 운반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길이 230미터, 폭 36.6미터, 높이 22.8미터에 해당. 한 척 당 약 1억1000만 달러(1,300억 원) 수준으로 합계 5,200억 원 규모.

- 현대미포조선이 주력 수주 선종인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을 잇달아 수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선사인 바흐리로부터 4,847억 원 규모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0척 건조계약 체결. 선박 건조는 현대미포조선에서 맡아 2023년 2월 28일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8월 3주 철강 가격 동향(톤당)

- 국내 : 열연 68만 원(전주 대비 0%), 열연 수입 61만 원(전주 대비 +1.7%), 철근 66만 원(전주 대비 0%), 후판 67만 원(전주 대비 +0%)
- 해외 : 미국 열연 $490(전주 대비 +1.0%), 중국 열연 3,991위안(전주 대비 +0.4%), 중국 냉연 4,557위안(전주 대비 +1.8%), 중국 철근 3,768위안(전주 대비 0%)
- 원재료 : 중국 철광석 수입가 $125.6(전주 대비 +5.0%), 한국 스크랩가 30.2만 원(전주 대비 +7.1%), 호주 원료탄(FOB) $117.5(전주 대비 -0.4%)

□ 포스코
- 중국 다롄 후판 가공센터 6월 매각

2) 전망

- 철광석 주요 산지로부터 촉발된 공급 차질과 하반기 철강 수요 확대 기대가 겹치면서 철광석 가격 폭등. 브라질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철광석 광산 생산과 출하 차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최대 소비국인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해 멈췄던 산업 생산 재개로 인해 철광석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급 균형이 깨져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 국내 철강 고로기업들이 원가 부담이 더 커지는 상황에서 수요산업 침체로 제품가격 인상도 쉽지 않아 철강업체들에 부담이 전가될 가능성이 있음. 업계에서는 원료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지에 주목해 최소 마진 방어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

- 포스코가 지난 6월 중국 다롄 소재 후판 가공센터 'POSCO-CDPPC' 매각을 완료했다고 발표. 연 40만 톤 수준 가공능력을 가진 CDPPC는 중국 다롄시 소재 조선사 및 국내 조선업체의 해외 법인 등에 대한 열연 및 후판 제품 공급을 위해 출범했으나, 조선경기 침체로 인해 적자가 지속돼 매각 결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두산중공업, 대형 인쇄회로 기판형 열교환기(PCHE) 상용화 추진
- 1개월 테스트 진행 뒤 10월부터 상업운전 계획

□ 씨에스윈드, 폴란드에 풍력타워 91억 원 규모 공급 계약 성사
- 지멘스 가메사 리뉴어블 에너지와 풍력타워를 공급

2) 전망

- 두산중공업이 대형 인쇄회로 기판형 열교환기(PCHE) 상용화 추진해 신시장 공략 계획 추진함. PCHE는 2개 이상의 유체 사이에서 열 교환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장치로, 기존 열교환기 사이즈를 10분의 1로 축소시켜 효율성이 높음. 제한된 면적에 열교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장점이 있어 수소충전소나 액화천연가스(LNG)용 운반선, 발전용 부품 등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는 추세. 두산중공업은 9월 중 대형 PCHE 제작이 가능한 600톤 규모 고온 확산 접합로 설치를 완료하고 1개월 테스트를 거친 뒤 10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 두산중공업은 PCHE 핵심인 유로 설계 역량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수소 충전소 및 조선·해양·발전 분야에서 수주기회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

- 국내 풍력발전설비업체 씨에스윈드가 유럽의 재생에너지기업 지멘스 가메사 리뉴어블 에너지와 폴란드에 풍력타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91억 4,915만 원으로 2019년 씨에스윈드 연결기준 매출의 1.1% 규모에 해당. 계약기간은 2020년 8월 7일부터 12월 25일까지로, 계약에 따라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제품을 생산해 납품할 예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IBM 차세대 서버용 CPU에 삼성전자 7나노 공정 적용
- 기존 제품 대비 성능 최대 3배,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

2) 전망

- IBM이 공개한 차세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인 '파워 10'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7nm 공정을 통해 생산될 것으로 예정. 2015년 삼성전자와 IBM은 업계 최초로 7나노 테스트 칩 공동 구현을 발표하는 등 10년 이상 연구 협력 관계를 맺어옴. 파워 10은 IBM 제품 중 EUV 7nm 공정이 처음 적용된 제품으로 성능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배까지 향상됨. 제품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LG전자 신개념 가전제품 ‘세탁건조기’, 해외 진출
- LG워시타워, 중국·프랑스·캐나다 등 10개 국가에 판매

□ 과기정통부, 연내 공공와이파이 1만 개소 추가 구축
- 노후 공공 와이파이 1.8만개 AP도 최신 장비로 연내 교체 예정

□ 카카오모빌리티, 대리 프리미엄 출시
- 출차 발렛부터 주차까지…특화 서비스 제공

2) 전망

- LG전자의 신개념 전자제품인 세탁건조기가 중국·프랑스·캐나다 등 10개국 해외 출시에 본격화. LG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원바디 세탁건조기로 탈취와 살균, 옷감 주름 완화 등이 가능한 트루스팀(TrueSteam) 기술이 탑재됐으며 디자인에서도 강점. LG전자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0'에 맞춰 준비한 3D 가상 전시장에서 워시타워를 소개할 예정. 아직까지 해외에서는 전기식 건조기가 아닌 가스식 건조기가 더 많이 쓰이는 추세지만, LG전자 측은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들을 갖춘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가 새로운 세탁·건조문화를 구축할 것으로 예측.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공공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1만 개소를 추가 구축하겠다고 발표. 구축 사업자로 KT를 선정한 과기정통부는 전국 16개 광역시도로부터 구축장소 및 수요 등을 발굴하기로 함. 정부와 KT의 상호출자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서 KT는 180억 원 규모 투자를 진행. 과기정통부는 현재 1만 8천 개소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과기정통부는 2022년까지 총 4만 1천 개소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움. 올해는 도서 지역이나 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터미널,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 중심으로 와이파이 구축을 우선하고, 2014년 이전 설치한 노후 공공 와이파이 1.8만개 AP를 최신 장비(Wi-Fi 6)로 교체할 예정.

- 카카오모빌리티가 고급 대리운전 서비스인 ‘카카오T 대리 프리미엄’을 출시. 카카오T 대리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시, 정장을 입은 베테랑 기사가 출차 발렛부터 주차에 이르는 전 과정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 카카오T 대리 프리미엄은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4분기에는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 출시로 법인용 대리운전 시장 진출 예정. 기존 프리미엄 대리운전 서비스는 법인용 서비스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계약된 법인 고객의 임직원들의 활용이 많았으나, 이를 통해 대리운전 시장의 서비스가 다각화되고 이용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주간 국제 유가 동향(8/13~8/20)

- Brent(브렌트유) $44.90/bbl (전주 대비 -$0.06)
- WTI(서부텍사스유) $42.58/bbl (전주 대비 +0.34$)
- Dubai(두바이유 )$43.89/bbl (전주 대비 –0.29$)
- Oman(오만유) $44.17/bbl (전주 대비 –0.15$)

2) 전망

-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21일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2020년 8월 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함. 리비아 석유 수출항 운영 재개, 석유공급과잉 우려, 예상보다 작은 미 원유재고 감소 등은 하락요인으로, 미국의 이란 무기 금수 제재 연장 움직임, 베네수엘라 추가 제재 검토 소식, 9월 미국 주요 셰일분지 생산 감소 전망, 해상저장 원유 감소 등이 하락폭 제한 요인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