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4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1.04.29 14:52
  • 수정 2021.04.29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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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내년 아이오닉6 출시 예정
- 2030년, 전기차 시장 공략 위해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

- 전망
현대차는 내년 아이오닉6 출시를 예고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임. 현대차는 ‘2021년 1분기 EV(전기차) 전략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어 올해 전기차 8개 차종 16만 대 판매 계획과 함께, 2025년 12개 차종 56만 대로 판매 확대 계획을 발표. 폭스바겐과 GM 등의 시장진출로 글로벌 경쟁 양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는 전기 세단과 중·대형 SUV 차량 등 라인업 다양화 전략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 이 외에도 차세대 배터리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국내 배터리 3사, 해외업체와 협업을 진행 중이며, 배터리 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배터리셀 품질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보임. 충전과 주차 중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 및 진단 기능 강화를 추진하는 등 배터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

□ 현대차, 세계적 AI석학을 자문위원으로
- 본격적인 인공지능 분야 역량 강화

- 전망
현대차는 AI 응용 연구 분야에서 전문가로 손꼽히는 조경현 뉴욕대학교(NYU)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영입. 조경현 자문위원은 기계학습을 통해 문장의 전후 맥락까지 파악해 번역하는 ‘신경망 기계번역’ 알고리즘 개발 등에서 성과를 보인 인물. 현대차는 자체 AI 전문 조직인 ‘AIRS 컴퍼니’를 중심으로 조경현 자문위원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 적용 및 발전 방안 등을 구체화할 예정. 현대차는 전문가 및 기관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해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 전략을 세울 것으로 전망

□ 현대차, 내달 신형 그랜저 나온다
- 2021년형 스페셜 등급 차량, ‘그랜저 르블랑’ 5월 11일 출시

- 전망
기아가 K8을 올해 초 출시한 가운데, 현대차가 다가오는 5월 11일 신형 세단인 ‘그랜저 르블랑’ 출시 계획을 밝힘. 현대차의 그랜저는 4년 연속 내수 판매 1위의 베스트셀러 모델로, 2019년에는 ‘더 뉴 그랜저’가 출시된 바 있음. 그랜저 르블랑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디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비자 선호 사양을 기본 탑재하거나 색다른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기존 모델과 차별점을 둘 것으로 예상

□ 혼다, 2040년부터 하이브리드차도 안 판다
- 전기차-연료전지차만 판매 예정

- 전망
일본 2위 자동차 업체인 혼다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 목표를 위해 전기차 판매 비중을 대폭 높인 탈휘발유 강화 전략을 세움. 혼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6년간 5조 엔 규모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전기자동차 전용 공장 신설도 검토 중. 2024년부터 일본 시장 내에서 경차 전기자동차 판매를 시작으로 점점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으로 전망

□ 볼보,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협업
- 차세대 차동차에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적용

- 전망
볼보자동차가 차세대 자동차에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인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을 사용해 자율주행 컴퓨터를 구동할 것으로 보임. 드라이브 오린은 다양한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운전자가 감독하지 않는 무인 주행까지 구현할 수 있는 수준. 양사(볼보·엔비디아)는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자동차가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에 차량 컴퓨팅을 중앙 집중화함으로써 안전성과 사용자 맞춤성을 강화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 양사는 내년 차세대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모델 라인업을 통해 협업을 확대할 예정

 

□ 연이은 수주 달성 ‘현대중공업’, 기업공개 기대감
- 조선사 호황에 기업가치 6조 원 전망

- 전망
한국조선해양이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총 2,080억 원에 수주. 이번 건조계약에는 동급 선박에 대한 옵션 1척이 포함되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 해당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하여 2022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원유운반선 26척 중 42.4%에 해당하는 11척을 수주하게 됨.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동안만 초대형 LPG선 2척, 중형 LPG선 4척, 대형 LNG선 3척, LNG벙커링선 1척 등 가스선 10척 건조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 현대중공업이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호재로 상장에서 시가총액 6조 원까지 언급. 상장 시 100% 신주 발행을 계획 중이었으나, 기업가치 상승이 예측되면서 지주회사 입장에서 자금 확보를 위한 일부 대주주 보유주식 매각까지 고려. 한국 조선사의 연이은 수주 여파로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 전망

□ 유로나브, 초대형 원유운반선 발주 에정
- 암모니아 추진 설비 추가 사양 요구

- 전망
벨기에 선사인 유로나브가 LNG 추진 설비 추가 사양을 갖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발주할 예정이며, 암모니아 추진 설비 추가 사양을 갖는 대형 탱커선도 추가 발주할 예정. 이와 관련해 유로나브는 올해 2월부터 현대삼호중공업, 로이드선급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선사들이 친환경 연료 전환에 관심을 갖는 가운데, 유로나브 회장도 향후 암모니아 탱크를 수용할 수 있는 갑판구역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 암모니아 추진 설비를 추가한 사양의 원유운반선(VLCC)은 업계 최초가 될 것으로 전망

 

□ 4월 4주 철강 가격 동향(톤당)
- 국내 : 열연 101만 원(전주 대비 0.0%), 열연 수입 98만 원(전주 대비 0.0%), 철근 86.5만 원(전주 대비 +1.8%), 후판 101만 원(전주 대비 0.0%)
- 해외 : 미국 열연 $1,462.5(전주 대비 +6.4%), 중국 열연 5,637위안(전주 대비 +1.3%), 중국 냉연 6,013위안(전주 대비 +0.2%), 중국 철근 5,121위안(전주 대비 +0.6%)
- 원재료 : 중국 철광석 수입가 187달러(전주 대비 +5.9%), 한국 스크랩가 44.5만 원(전주 대비 +3.2%), 호주 원료탄(FOB) $141.5(전주 대비 -4.1%)

- 전망
국내 철강의 경우 수급 축소가 지속되면서 향후에도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전망. 중국의 탄소 감축을 위한 철강 생산 규제는 점차 강화되고 있고, 중국의 다른 도시들도 당산시와 같이 철강생산을 감산하는 움직임에 점차 동참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도 철강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다만, 열연강판의 경우만 중국 당국이 원자재 가격을 통제하면서 상승세가 중단됨

 

□ 두산·현대 건설기계, 중국 경기부양책으로 실적 개선
- 두산·현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각각 78.7%, 221%

- 전망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미 지난달 중국에서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고, 현대건설기계 역시 판매량이 급증함.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1분기에만 굴착기 7,152대를 판매. 이는 전년 1분기 대비 78.7% 상승 규모. 현대건설기계 역시 1~2월 두 달간 중국에서 전년 1~2월 대비 221% 급증한 1,255대를 판매했고, 3월에는 1~2월을 합친 판매량의 2배를 기록. 중국이 올해 14차 5개년 계획 발표 등 고강도 부양정책으로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실적이 올해 전폭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 두산인프라코어, 카타르에 굴착기 102대 수주
- 지난해 카타르 굴착기 시장규모 23% 수준

- 전망
두산인프라코어가 카타르 대형 건설회사로부터 카타르 루사일 시티 내 대규모 복합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될 34t급, 30t급, 21t급 등 굴착기 5개 기종 102대와 퀵커플러, 크램쉘 버킷 등 부착장비(어태치먼트) 112세트를 수주. 굴착기 수주의 경우 지난해 카타르 굴착기 시장규모(450여 대)의 23%에 달하는 대형 수주. 유가 상승 영향과 카타르 월드컵 개최, 카타르와 걸프협력회의(GCC) 간 외교 관계 회복 등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은 하반기에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이에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중동 시장 점유율 10% 달성 목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

 

□ 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 인수 가능성
- 네덜란드 NXP 인수 시 역대 최고 규모

- 전망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 1위 제조회사 NXP 인수 관측이 대두됨. 삼성전자가 차량용 AP ‘엑시노스 오토’를 개발하고 자동차 전자장치 업체인 하만을 인수하며 관련 시장에 뛰어든 점을 고려했을 때 NXP 인수 시 시너지는 증폭될 것으로 전망. NXP 인수대금은 61조 4,500억 원 수준으로 인수 시 삼성전자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 미래차의 종착 단계인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할 경우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

□ TSMC, 중국 난징 공장에서 28nm 공정 캐파 증설 결정
- 공급난 심각한 차량용 반도체 라인 증설

- 전망
대만의 반도체 생산기업인 TSMC가 중국 난징 공장에 추가 반도체 라인 증설을 위해 3조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정. 이는 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29nm) 확보를 위한 대응으로 파악. TSMC는 새로 설치된 라인에서 월 4만 장 수준의 웨이퍼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년에 목표 생산량에 도달한 것으로 전망

□ 국회, 반도체 제조산업 육성 박차
-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출범에, 특별법 추진까지

- 전망
반도체 품귀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회가 이르면 9월까지 R&D를 비롯한 반도체 공장 증설 등 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끌어올리는 등 각종 지원책이 담긴 특별법을 추진할 예정. 특별법에는 개발 속도 추진을 위한 화학물관리법 등에 대한 규제완화 내용도 담길 예정. 이와 같은 특별법 추진으로 국내에 반도체 생태계가 구축될 경우 파급효과로 다양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

 

□ SKT-LS일렉트릭,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엣지-투-클라우드’ 출시
- 제조 공장 주요 설비 모니터링 및 분석·제어로 고도화 가능

- 전망
SK텔레콤이 LS일렉트릭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해 양측 플랫폼을 결합 제공하는 제휴협약을 체결. 양사는 SK텔레콤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공장 AI 구독 서비스인 ‘메타트론 그랜드뷰’와 LS일렉트릭의 엣지 컴퓨팅 솔루션인 ‘엣지 허브’를 결합해 스마트공장 솔루션인 ‘엣지-투-클라우드’를 출시할 예정. ‘엣지-투-클라우드’는 제조 공장의 모터나 펌프, 컴프레서, 로봇 등 주요 설비를 모니터링하고 분석 및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활용. 이번 협력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예지보전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늦춰지는 KT스카이라이프-현대HCN 결합
- 공정위 전원회의·과기정통부 심사 등 남아 상반기 어려워

- 전망
KT스카이라이프와 현대HCN 결합이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사로 상반기를 넘길 것으로 전망. 일각에서는 심사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 승인 시 케이블 방송과 초고속 인터넷(ISP), 인터넷 전화(VoIP)를 동시에 이용하는 TPS가 가능해져, 초고속 인터넷시장 점유율 48%에 육박하는 KT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추정

□ 정부, 인터넷 속도 저하 두고 SKT·LGU+도 전수조사
- 10기가 상품 외에 다른 상품까지 조사 확대

- 전망
IT 유튜버 ‘잇섭’이 KT 10기가 요금제 상품의 속도가 100Mbps 수준이라는 영상을 게재하면서 초고속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KT 이후 SKT와 LGU+에 대해서도 전수조사가 진행될 예정. 앞서 KT는 10기가 인터넷 장비 증설과 교체 작업 중 고객 속도 정보 설정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 전수조사는 10기가 상품 이외에도 5기가 등 상품으로 확대할 예정

□ 화웨이, 2030년까지 6G 출시 계획
- 5G의 50배 속도

- 전망
중국 IT기업인 화웨이가 6G 장비 출시 계획을 밝힌 가운데, 2030년 본격적인 6G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발표. 현재 다른 업체들과 6G에 대한 정의를 위해 협력 중이며, 6G 백서를 내놓을 것으로 보임. 중국 정부도 ‘디지털 차이나’라는 구상의 하나로 2021~2025년 6G 선진화 계획 추진을 위해 2개의 워킹그룹 설립을 추진할 예정

 

□ 주간 국제 유가 동향(4/19~4/22)
- Brent(브렌트유) $66.08/bbl (전주 대비 +$0.63)
- WTI(서부텍사스유) $62.15/bbl (전주 대비 +$0.23)
- Dubai(두바이유) $64.13/bbl (전주 대비 +$1.22)
- Oman(오만유) $64.25/bbl (전주 대비 +$1.30)

- 전망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4월 23일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2021년 4월 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말한 2억 회 분의 접종 목표가 달성되면서 코로나19 백신 확산 등은 상승요인으로, 인도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으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등은 상승폭 제한요인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