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연맹 김형근 위원장 사퇴
서비스연맹 김형근 위원장 사퇴
  • 정우성 기자
  • 승인 2008.11.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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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갈등으로 임시대대서 지도부 총사퇴 결정
세이브존 I&C 박상은 위원장 비대위원장 선임
▲ 28일 오후 용산 철도웨딩문화원에서 민주노총 민간서비스연맹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렸다. ⓒ 봉재석 기자

조직 내부 갈등으로 혼란에 휩사였던 민주노총 민간서비스연맹이 선출직 임원의 총사퇴와 비상대책위원 선출로 수습의 길에 접어들었다.

28일 오후 용산역 철도웨딩문화원에서 개최된 민간서비스연맹 임시대의원대회에서 3시간에 걸친 토의 끝에 김형근 위원장을 비롯해 김효상 수석부위원장, 김용원ㆍ김부영 부위원장, 강규혁 사무처장이 일괄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부산노보텔 박영수 위원장이 현장발의한 ‘선출직 임원의 일괄 총사퇴 권고결의안’은 결국 표결에 붙이지 않았으며 3기 집행부는 사퇴의사를 표명한 후 회의장을 떠났다.

남아있던 대의원들은 박영수 위원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계속된 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결정했다.

▲ 김경욱 홈플러스테스코노조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는 김형근 서비스연맹 위원장. ⓒ 봉재석 기자

비상대책위원장에서는 세이브존I&C 박상은 위원장이 선출됐으며 연맹내 관광, 유통, 골프장, 외식, 기타 등 5개의 업종분과 위원장과 대의원 추천 1인 등 총 6명의 위원을 선출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2월 1일 연맹 사무실에서 1차 회의를 진행해 하반기 사업진행에 관한 논의와 함께 차기 임원진 선거 준비에 돌입한다.

약 1년여 동안 임원진 내 불화로 촉발된 서비스연맹의 내분이 이로써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