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노동자 ‘마음치유’는 우분투재단에게 맡겨주세요
콜센터 노동자 ‘마음치유’는 우분투재단에게 맡겨주세요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1.08.09 15:53
  • 수정 2021.08.3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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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치유 프로그램 2기 시작, 개인·집단 상담 병행
비대면 사회, 콜센터 상담사 우울감 호소에 집중해 무료 상담 진행
ⓒ 사무금융우분투재단
ⓒ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차별 없는 일터,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슬로건으로 사무금융 노사가 함께 설립한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사장 신필균, 이하 우분투재단)이 콜센터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음치유 프로그램 2기’를 열었다.

우분투재단은 지난 상반기부터 ‘콜센터 노동자를 위한 마음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업무 증가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콜센터 노동자들의 현실에 주목해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마음치유 프로그램’은 심리검사로 마음 건강을 진단하고 상담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해석 상담, 5~10회기에 걸쳐 심층적으로 내면을 들여다보는 개인 상담,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집단 상담 등 총 세 가지를 운영한다. 콜센터 상담사라면 누구든지 원하는 유형의 상담을 선택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집단 치유 프로그램은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나를 돌보는 법 △싱잉볼 명상 △아로마테라피 프로그램 등 세 가지로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하는 ‘사회활동가와 노동자 심리치유 네트워크 통통톡’은 “반복되는 감정노동으로 인해 지친 콜센터 상담사들이 편안하고 즐거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콜센터 노동자를 위한 마음치유 프로그램 2기’는 ‘bit.ly/콜센터마음치유’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필균 우분투재단 이사장은 “감정노동자들의 어려움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돌보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인식이 전환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분투재단은 노동이 존중되는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