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주년 맞은 교사노조연맹, 한국노총에 사무실 개소
창립 4주년 맞은 교사노조연맹, 한국노총에 사무실 개소
  • 강한님 기자
  • 승인 2021.12.16 16:58
  • 수정 2021.12.16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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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든든한 벗 되겠다” 교사노조연맹 한국노총 사무실 개소식
김용서 위원장 “한국노총 최대 산별노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교사노조연맹이 16일 오후 3시 한국노총 15층 교사노조연맹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 한국노총 

교사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용서, 이하 교사노조연맹)이 창립 4주년을 기념하며 한국노총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교사노조연맹은 16일 오후 3시 한국노총 15층 교사노조연맹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진행하고 “선생님들의 든든한 벗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2017년 12월 창립된 교사노조연맹은 시도단위 교사노조와 급별·교과별 전국단위교사노조의 분권형 연합체다. 올해 기준 17개 시도단위교사노조, 9개 전국단위교사노조 등 27개 교사노조가 교사노조연맹에 가맹돼 있다.

앞서 교사노조연맹은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충재, 이하 공공노총)에 조직돼 있었으나, 공공노총과 한국노총이 지난 5월 통합을 선언한 후 논의를 거쳐 한국노총의 28번째 산별연맹이 됐다.

이날 사무실 개소식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산별노조 위원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김은형 교사노조연맹 초대위원장,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김갑철 한국교총 부회장, 강혜승 참교육학부모회 사무처장 등이 자리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교사노조연맹이 한국노총과 함께할 때 세 가지 약속을 했다. 경사노위에 교원노조 참여, 교원노조 타임오프제 도입,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이다. 이제는 이 약속 실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가는 동지가 됐다”며 “교사노조연맹이 더욱 화합하고 단결해 조합원들의 행복을 위한 여러 요구를 실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은형 교사노조연맹 초대위원장도 “교사들 뒤에는 학생들이 있고 가족과 친척들이 있다. 교사가 행복하고 발전하지 않고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자유로워질 수 없다”며 “그래서 우리가 발전하는 것이 곧 사회의 발전이라고 믿는다. 슬기로운 교사노동운동이 계속돼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은 “지금 국회에서는 교원 타임오프를 다루는 고용노동법안심사 소위가 열리고 있다. 교사노조의 요청이 하나하나 풀려가고 있는 것”이라며 “이 과정을 거치며 연대의 힘을 깊이 깨달았고, 교사노조연맹도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한국노총의 최대 산별노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