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배 노동자들, 설 귀성길 시민에게 목소리 전해
공공·택배 노동자들, 설 귀성길 시민에게 목소리 전해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2.01.28 16:30
  • 수정 2022.01.28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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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선전전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박인호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에서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에서 선전전 중인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이향춘 본부장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에서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선전전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서비스연맹 택배노조가 28일 설 귀성객이 몰린 서울역에서 공공노동자와 택배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시민에게 전했다. 

이날 공공운수노조는 공공병원 확충 요구 서명을 받았고, 택배노조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에게 택배노동자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시민에게 나눠줬다.

공공운수노조는 "'K방역'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방역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던 우리나라가 알고 보면 감염병 재난에 몹시 취약한 나라"라며 "한국은 전체 병상 수로는 OECD 국가 중 2위지만, 공공병원의 병상 비중은 단 10%"라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 재난 시 환자를 도맡아 수용하고 치료하는 공공병원의 병상 수는 OECD 국가 중 꼴지에서 두 번째"라고 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나가는 귀성객들에게 서명을 요청하며 "누구나 아프면 제때 치료받을 수 있고, 이윤보다 생명이 중시되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우리 동네에 좋은 공공병원이 만들어지도록 서명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시민에게 받은 서명을 각 정당 대선 후보들과 지방자치단체, 국회,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을 찾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박인호 철도노조 위원장, 이향춘 의료연대본부 본부장 등을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선전전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윤중현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선전전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진경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위원장이 28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선전물을 나눠주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김인봉 택배노조 사무처장이 28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선전물을 나눠주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조합원이 28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선전물을 나눠주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진경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위원장이 28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선전전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택배노조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CJ그룹 총수 이재현은 택배 과로사 방지를 위한 택배요금 인상분의 사용처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적힌 홍보물을 나눠줬다. 택배노조는 홍보물을 시민의 손에 전하며 "CJ그룹은 택배노동자 처우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 28일 택배요금 인상액 공정 분배를 비롯해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 철회 ▲노동조합 인정 등의 요구안을 걸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