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기억하는 공간, 쉬어가는 공간
[포토에세이] 기억하는 공간, 쉬어가는 공간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2.02.20 08:00
  • 수정 2022.02.20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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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내에 위치한 休서울미디어노동자쉼터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2016년 CJ E&M의 신입 조연출 이한빛PD가 세상을 떠난 이후, 미디어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실태가 재조명받았습니다. 

이후 방송국이 모여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이한빛PD를 기억하는 공간인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생겼습니다. 그곳엔 미디어노동자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인 休서울미디어노동자쉼터가 함께 들어섰죠.

休서울미디어노동자쉼터에 두 번 방문해 3~4 시간씩 머물렀지만, 쪽잠을 자기 위해 여성전용쉼터를 이용하는 여성노동자 외에는 쉼터를 이용자를 볼 수 없었습니다. 

미디어노동자들이 평일에 따로 쉼터를 이용하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디어노동자들이 갑질, 장시간노동 등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쉼터를 이용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17일 서울시 마포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내에 위치한 休서울미디어노동자쉼터에 라운지 이름을 공모하는 벽에 포스트잇이 붙어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17일 서울시 마포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내에 위치한 休서울미디어노동자쉼터에 故 이한빛 PD와 故 이재학 PD를 기억하는 스티커가 놓여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17일 서울시 마포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내에 위치한 休서울미디어노동자쉼터에 故 이한빛 PD를 기억하는 머그컵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머그컵이 놓여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17일 서울시 마포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내에 위치한 休서울미디어노동자쉼터에 방송노동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안마기가 놓여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17일 서울시 마포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내에 위치한 休서울미디어노동자쉼터에 방송현장 갑질문화개선을 요구하는 피켓이 놓여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17일 서울시 마포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내에 위치한 休서울미디어노동자쉼터에 故 이한빛 PD가 생전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촬영한 사진 앞에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수여한 시민인권상 상패가 놓여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