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윤 정부,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 즉각 증단하라”
민주노총 “윤 정부,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 즉각 증단하라”
  • 천재율 기자
  • 승인 2022.10.26 18:49
  • 수정 2022.10.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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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릴 '중대재해 처벌 무력화 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 장소로 행진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민주노총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사전 집회를 한 뒤, '중대재해 처벌 무력화 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 장소인 용산구 전쟁기념관으로 행진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민주노총이 26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에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는) 집권 초부터 지금까지 줄곧 중대재해처벌법을 무력화 의지를 지속해서 피력해왔고,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시행령 개악을 통해 법안을 휴지 조각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결의대회를 개최한 취지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중대재해처벌법은 국민의 77%가 찬성하고 또, 54%의 국민이 강화해야 한다고 하는 법”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는 노동자, 시민, 중소기업의 요구를 짓밟고 재벌 대기업만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일터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막으려면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화물차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확대 ▲작업중지권 보장 ▲노동자의 참여 보장하는 산업안전법 개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역에서 사전 집회를 열고 용산 대통령실로 행진한 뒤 전쟁기념관에 도착해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찰이 집회 신고 인원(500명) 초과를 이유로 행진을 저지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전쟁기념관까지 행진을 강행하지 않고 삼각지역 부근 도로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과 경찰 간 몸싸움이 있었다.

민주노총은 “더 이상 집회 장소 진입이 어렵고 부상이나 이후 사법 조치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진입 시도를 중단하고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중대재해 처벌 무력화 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가 열리기로 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으로 향하다 경찰에 저지당하자 경찰과 마찰이 벌어지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결의대회 예정 장소인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으로 향하던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경찰이 가로막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중대재해 처벌 무력화 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가 열리기로 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으로 향하다 경찰에 저지당하자 경찰과 마찰이 벌어지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결의대회 예정 장소인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으로 향하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경찰에 저지당하며 양측 간 마찰이 빚어졌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열린 '중대재해 처벌 무력화 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민주노총이 전쟁기념관으로 진입을 중단하고 삼각지역 인근에서 '중대재해 처벌 무력화 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열린 '중대재해 처벌 무력화 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열린 '중대재해 처벌 무력화 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열린 '중대재해 처벌 무력화 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에서 임종린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 지회장이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열린 '중대재해 처벌 무력화 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에서 임종린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 지회장이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