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임원선거 1월 17일··· ‘3파전’ 예상
한국노총 임원선거 1월 17일··· ‘3파전’ 예상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2.12.07 16:24
  • 수정 2022.12.07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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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노총 회원조합대표자회의·중앙집행위원회 열어
28대 한국노총 임원선거 일정 및 구성 확정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총이 제28대 임원 선출을 위한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1월 17일 치러지는 28대 임원선거는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노총은 7일 28대 집행부(위원장-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2023년 한국노총 정기선거인대회’가 오는 1월 17일 오후 1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전체 선거인은 4,000여 명이다.

한국노총은 이날 제436차 회원조합대표자회의와 제96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2023년 정기선거인대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심의·의결하고, 선거 일정 등을 보고했다.

이번 28대 임원선거엔 현재까지 총 3개 후보조가 출마를 선언했다.

김동명 현 한국노총 위원장은 참여와혁신에 “28대 임원선거에 위원장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명 위원장은 사무총장 후보로 류기섭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공공연맹) 위원장이 함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만재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위원장과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 위원장은 하나의 후보조로 임원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두 위원장 모두 차기 한국노총 위원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라, 누가 사무총장 후보가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동호 현 한국노총 사무총장도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동호 사무총장은 참여와혁신에 “차기 한국노총 위원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말했다. 이동호 사무총장은 러닝메이트가 될 사무총장 후보자를 정하긴 했지만, 향후 후보자를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28대 한국노총 임원선거 입후보자 등록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다.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 등록한 날부터 1월 16일까지다. 후보자 합동연설회는 1월 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1월 17일 임원선거일에 3개 후보조 중 과반 득표조가 나오지 않으면, 당일 현장에서 결선투표가 열린다.

임원선거 관리규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은 최응식 외기노련 위원장(선관위 위원장), 최장복 IT연맹 위원장, 조태환 대학노련 위원장(선관위 간사), 이장원 교사연맹 사무총장, 김기철 서울지역본부 의장이 위촉됐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하게 된다”며 “어려운 시기에 진행되는 선거인만큼 원만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