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 불안정 노동자 연대 위해 800만 원 기부
공공연맹 불안정 노동자 연대 위해 800만 원 기부
  • 강한님 기자
  • 승인 2022.12.19 15:44
  • 수정 2022.12.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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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맹, 18주년 기념식 모금액 한국노동공제회에 기탁
류기섭 위원장 “나눔과 연대 실천으로 사회적 역할 다하겠다”
ⓒ공공연맹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위원장 류기섭, 이하 공공연맹)이 사회안전망 밖 노동자를 위해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 이하 한국노동공제회)에 8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공공연맹 창립 18주년 기념식에서 조성된 모금액이다.

19일 오전 한국노동공제회에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류기섭 공공연맹 위원장은 “불안정 노동자의 노동기본권과 처우개선을 위해 굳건하게 연대할 것”이라며 “정부의 일방적인 공공기관 구조조정과 민영화에도 투쟁의 깃발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류기섭 위원장은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노동시장 개혁 권고문을 봤듯이 개혁이라는 그럴듯한 표현으로 종국에는 공공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에게 상시적인 구조조정과 불안정 노동이 확산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공공연맹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에 사각지대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와도 연대하자는 취지로 한국노동공제회에 모금액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은 “공공연맹 조합원들이 한국노동공제회에 보여준 깊은 관심과 연대에 감사를 표한다”며 “한국노동공제회도 취약계층, 소외계층과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공공부문 노동조합의 연대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17년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반대투쟁 후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자발적 출연을 재원으로 설립된 공공상생연대기금이 대표적이다. 류기섭 위원장은 “이 같은 공공노동자들의 지속적인 나눔과 연대를 밑바탕으로 공공연맹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