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8주년 맞은 공공연맹, “윤 정부 ‘가짜 혁신’ 저지할 것”
창립 18주년 맞은 공공연맹, “윤 정부 ‘가짜 혁신’ 저지할 것”
  • 강한님 기자
  • 승인 2022.11.29 17:54
  • 수정 2022.11.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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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맹, 창립 제18주년 기념식 열어
류기섭 위원장 “민영화 저지 위해 출범한 공공연맹, 다시 구조조정·민영화에 맞설 것”
공공연맹 ‘창립 제18주년 기념식 및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연맹기를 흔드는 류기섭 위원장 ⓒ참여와혁신 강한님 기자 hnkang@laborplus.co.kr

창립 18주년을 맞은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위원장 류기섭, 이하 공공연맹)이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효율화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선진화·정상화와 같은 공공부문 구조조정·민영화 정책”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연맹은 29일 오후 2시 한국노총회관 5층 여율리에서 ‘창립 제18주년 기념식 및 제2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공공연맹에는 중앙 공공기관, 지방 공공기관, 정부부처와 지자체 공무직, 공직 유관단체 등에서 일하는 공공노동자들이 폭넓게 조직돼 있다.

이날 공공연맹의 기념식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산별연맹 위원장, 지역본부 의장들과 국회의원들, 연맹 회원조합 대표자, 중앙위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류기섭 공공연맹 위원장은 “공공연맹은 한국노총 대표 공공산별인 공공건설연맹, 공공서비스연맹, 정투노련에 뿌리를 두고 2004년 세 산별연맹의 통합으로 출범했다”며 “IMF 이후 신자유주의 민영화에 저항하기 위해 출범한 공공연맹은 다시 공공부문 민영화와 구조조정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선진화·정상화에 끝까지 맞서 싸웠듯 윤석열 정부의 가짜 효율화를 저지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실상부 공공부문 핵심 산별연맹으로 역할을 해나가겠다. 투쟁하고 승리하는 연맹, 약자의 곁을 지키는 연맹, 더 강한 공공연맹으로 공공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역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창립 제18주년을 기념하는 동영상 상영과 모범조합·모범조합원 시상도 있었다. 박철구 한국승강기안전공단노조 위원장이 한국노총 모범조합원상을 받았다. 공공연맹의 모범조합·모범조합원 상은 신기수 대구도시철도노조 위원장, 김경준 한국지식재산연구원노조 위원장, 공공연맹 경기지역본부가 수상했다. 박기영 전 한국노총 사무1처장, 공길숙 함께하는노무법인 대표 공인노무사는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