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맞은 수출입은행노조, “함께 걸어온 40년을 넘어 100년의 미래를 향하자”
창립 40주년 맞은 수출입은행노조, “함께 걸어온 40년을 넘어 100년의 미래를 향하자”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2.12.22 18:35
  • 수정 2022.12.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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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수출입은행지부, 창립 40주년 기념식 개최와 함께 40년사 발간 알려
22일 오후 수출입은행노동조합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진행했다. ⓒ 참여와혁신 포토DB

금융노조 한국수출입은행지부(위원장 박요한)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3시 수출입은행 강당에서 4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수출입은행지부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작한 ‘수출입은행 40년사’ 발간도 알렸다.

박요한 수출입은행지부 위원장은 “40년 전 용기 있는 선배님들의 결단으로 설립된 수출입은행노동조합은 오늘도 순항하고 있다”며 “정권의 공공기관 노동조합 탄압에 단결해 맞섰고, 은행을 흔드는 낙하산 인사 만행에 맞서 수출입은행의 자존심을 지켰다”고 기념사를 시작했다.

아울러 “오늘 우리가 노동조합으로 뭉칠 수 있는 것은 수출입은행노동조합 조합원 한 명 한 명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함께 걸어온 40년을 넘어 100년의 수출입은행노동조합 미래를 향해 우리가 힘을 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수출입은행지부는 이사회 참관제를 20여 년 동안 해왔고, 2021년 금융권 최초로 노조 추천 이사제를 쟁취해 노조 추천 이사를 선임했다”며 “다른 금융기관이 가지 못한 노동자 경영 참여의 길을 선구적으로 걷고 있는 곳”이라고 축사를 건넸다.

윤희성 수출입은행 은행장은 “지난 40년 동안 노동조합은 우리 직원들의 권익 향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헌신해왔고,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조합원들을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됐다”며 “저 역시 재직 당시 한 명의 조합원으로 노동조합 40년 역사 일부를 함께 해왔기에 최초의 자행 출신 행장으로 40주년 축하자리에 선 것이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축하를 전했다.

이날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는 수출입은행지부가 그간의 노동조합이 걸어온 길을 기록하고 정리한 ‘수출입은행노동조합 40년사’ 발간을 알렸다. 또한 수출입은행노동조합 40년사 제작을 위해 힘쓴 참여와혁신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22일 열린 수출입은행노동조합 40주년 기념식에서 박요한 위원장이 박송호 레이버플러스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참여와혁신 포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