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연맹 제3대 위원장단에 김용서·송수연·이장원 당선
교사노조연맹 제3대 위원장단에 김용서·송수연·이장원 당선
  • 강한님 기자
  • 승인 2023.01.18 19:55
  • 수정 2023.01.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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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조연맹 최초 경선··· 73.73% 득표로 당선
교원정원·교육재정·연금 등 3대 개악 저지, 공무원보수위 참여 등 공약
왼쪽부터 이장원 교사노조연맹 사무총장 당선인, 김용서 위원장 당선인, 송수연 수석부위원장 당선인 ⓒ교사노조연맹 

한국노총 교사노동조합연맹 제3대 위원장단 선거에 김용서 위원장 후보, 송수연 수석부위원장 후보, 이장원 사무총장 후보가 73.7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교사노조연맹은 17일 제3대 위원장단 선거를 진행한 뒤 이같이 밝혔다. 대의원단에 의한 간접선거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교사노조연맹 최초의 경선이다. 앞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단 선거에는 김용서·송수연·이장원 후보가 기호1번으로, 유윤식·이보미·정온 후보가 기호2번으로 등록한 바 있다. 투표에는 선거인단 95.16%가 참여했다.

기호1번 후보조는 ‘제1노조를 이룬 저력으로 1번 더 도약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공약으로는 ▲20만 교사노조로 도약 ▲교사 정치시민권 회복 ▲교사노조연맹이 공론화한 10대 현안 해결을 꼽았다.

교사노조연맹이 공론화한 10대 현안엔 ▲3대 개악(교원정원·교육재정·연금) 저지 ▲안전하게 교육할 권리 확대 ▲교사 본질업무 외 행정업무 없애기 ▲공무원보수위원회 교사노조 참여, 보수 물가연동제 도입 ▲교원연구비 균등지급, 교직가산금(담임·보직 교사수당 등) 인상 ▲돌봄 및 방과후학교 업무, 지방자치단체 통합 운영 실현 ▲교사 수업시수 감축 ▲교무학사전담 교사제 도입 ▲교원 퇴직준비연수제 도입 ▲교사의 자긍심을 훼손하는 교원평가 문제 해결 등이 있다.

김용서 위원장 당선인은 “교사노조는 2017년 257명으로 출발해 현재 6만 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제1의 교사노조로 성장했다. 창립 멤버로서의 뿌듯함과 동시에 교육 발전, 국민과 학부모님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사, 학생, 학부모가 다 함께 성공하는 교육을 이루고 합리적인 교육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 교사들에게 드린 약속과 10대 현안 해결도 반드시 임기 내에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