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플렉스, 직업능력개발훈련도 넷플릭스처럼 구독하세요
HRD플렉스, 직업능력개발훈련도 넷플릭스처럼 구독하세요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3.01.20 10:51
  • 수정 2023.01.20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동자가 듣고 싶은 훈련 콘텐츠를 자유롭게 무제한으로 선택
알고리즘을 통해 수강생 맞춤 교육 큐레이션 가능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23년도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 HRDFLEX(패키지 구독형 원격훈련, 이하 HRD플렉스) 사업을 운영할 원격훈련기관을 모집한다고 알렸다.

산업인력공단은 HRD플렉스 추진 배경에 대해 “기업 훈련의 최근 수요와 트렌드에 맞춰 원격훈련 운영 방식을 개선해 정부 지원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기존 혹은 새로운 원격 훈련과정을 일괄 계약 형태로 구독서비스를 체결하면 훈련 대상자인 노동자가 스스로 원하는 훈련 콘텐츠를 자유롭게 무제한 수강하는 시스템이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 구독형 OTT서비스와 같은 방식이다.

HRD플렉스를 통해 훈련을 진행하고 싶은 기업에게는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우선지원대상기업 및 노동자 수 1,000인 이하 기업이다. 지원 규모는 총 7만 명 수준이고, 인당 14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훈련을 원하는 기업이 기업 단위 최소 훈련 시간을 충족하고 비용 환급 신청을 하면 패키지 계약체결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의 정부 지원 훈련 사업이다.

기존 정부 지원 HRD사업과 HRD플렉스 사업의 차이점은 수요자 중심의 훈련으로 교육생들에게 흥미를 부여해 실효적인 훈련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원격교육훈련기관인 마이에듀의 박상균 대표이사는 “기존에는 특화된 과정만 교육을 실시했다. 그러다 보니 교육을 받고자하는 교육수강생의 열망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했다”며 “HRD플렉스 사업은 본인이 듣고자 하는 과정을 더 쉽게, 더 다양하게 들을 수 있는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훈련의 스마트한 관리도 가능하다. 박상균 대표이사는 “알고리즘이 있기 때문에 교육수강생들 각자가 수강하는 프로그램을 분석해 맞춤 교육을 제시하는 큐레이션을 한다. 또한 역량진단을 하기 때문에 수강하면 끝이 아니라 수강생의 교육 전후를 비교할 수 있어 기존의 패키지 훈련사업과는 다르다”고 전했다.

HRD플렉스 사업이 노사가 함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박상균 대표이사는 “사업주 입장에서는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유인 요건과 필요성을 노동자들이 못 느끼면 기업 내 교육은 갈등 요소일 수 있다. 그러나 HRD플렉스 사업은 사업주가 구독서비스를 열어놓으면 노동자가 듣고 싶은 교육을 알아서 듣는다. 직무능력의 변화도 기대할 수 있지만 노사가 함께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HRD플렉스 사업은 원격훈련기관 모집이 끝난 후 오는 2월 중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HRD플렉스 사업을 신청하고 싶은 기업은 오는 2월 중부터 신청 가능하다.

HRD플렉스를 통한 패키지 구독형 원격훈련 사업을 신청하거나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은 기업은 아래로 문의하면 된다.

▶ 문의 : 참여와혁신교육센터 / 02-2068-4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