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 강한님 기자
  • 승인 2023.02.13 00:18
  • 수정 2023.04.10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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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달 월간지와 매일 온라인 홈페이지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참여와혁신을 어떻게 보셨는지 물어봤습니다.

 

■ 참여와혁신 1월호 취재원

- 1월호 <참여와혁신>에 성탄 특별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세종호텔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 지부장

우리가 조식 행사를 하는 이유나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충실히 담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진도 좋았다. 지부는 행정법원 1심 재판을 이제 시작해서 오늘(1월 27일)도 갔다 왔다. 부당휴업은 중노위까지 노동조합의 손을 들어줬는데, 정리해고 건은 인정받지 못했다. 휴업 대상자가 그대로 정리해고 대상자가 된 상황이고, 회사는 책임을 다한 것처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런 부분을 재판에서 잘 반영해줬으면 좋겠다.

- 재판 판결을 주목하는 이유는 뭔가?

회사는 노동위원회 판결만 고집하고 있다. 300개가 넘는 호텔 객실에서 조찬도 제공하지 않으면서 그런 고집을 부리는 게 저희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재판에서 제대로 된 판결이 나와 정리해고 건을 풀고 싶다. 세종대학교나 이사회에도 판결들에 대한 지시 이행을 압박하고, 대화를 통해 정상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요새 관심 가는 노동 현안은?

탄력근로제다. 윤석열 정부가 노동시간을 너무 쉽게 연장하려 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 우리가 코로나19 이전에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탄력근로제는 많은 일자리도 발생시키지 못할 뿐더러 높은 노동강도와 저임금 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 

 

■ 참여와혁신 독자

- 최근 참여와혁신 기사 중 기억나는 것이 있나?

유윤식 한국노총 공무원교원위원회 정책2실장

정부가 노조 회계를 들여다보겠다고 한 것을 취재한 기사다. 최근 이슈였던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의 재선, 국정원의 민주노총 압수수색 기사도 기억에 남는다. 참여와혁신 기사는 누군가 공유해주면 읽기도 하고, 일부러 찾아서 보는 경우도 있다.

- 어떤 기사를 찾아보게 되나?

교육 현안이나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관심이 있다. 윤석열 정부는 노동조합을 마치 부패의 온상인양 몰아가며 반사이익을 얻는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노동을 지우려고 하는 의도도 같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사노조나 노동계의 포지션은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 대정부나 대국회 사업에서 각을 세우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노동계에 정부가 싸움을 걸 때 말리지 않고 잘 설득해서 파이를 키워야 한다.

- 참여와혁신에서 더 보고 싶은 기사는?

특성화고 정책에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 특성화고가 질적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교육 정책에서 후순위고, 교육부에도 관련 부서가 있지만 홀대당하는 느낌이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현장에서 떳떳하게 자신의 직업 능력을 잘 살려갈 기반을 만들 수 있으려면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