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3.03.07 11:19
  • 수정 2023.04.10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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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달 월간지와 매일 온라인 홈페이지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참여와혁신을 어떻게 보셨는지 물어봤습니다.

■ 참여와혁신 2월호 취재원 

박성모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 해운지부장 ⓒ 노동과세계

- 노조 설립 후 부당한 전보·해고·정직 등을 당했다.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

회사가 선원노동위원회·중앙노동위원회 판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에 들어간 상태다. 원래는 2월 23일에 부당전보, 24일 부당해고에 관한 1차 변론을 하기로 했는데 미뤄졌다. 회사가 담당 변호인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변론기일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오는 3월 24일에 첫 변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에서 선원법을 위반한 부분이 명백하기 때문에 무난한 승소를 기대고 있다.

- 선원법 개정을 위해 전국의 선원들을 만나 조직화를 한다고 들었다.

완도, 후포, 포항, 인천, 여수, 목포, 통영, 부산 등. 3월 3일까지 1차 전국 여객선 터미널 순회를 완료했다. 선원들 연령대가 어떤지 파악했다. 정년퇴직 이후 촉탁직 등 나이 많은 분들이 꽤 많았다. 계획을 세워서 다시 돌아볼 예정이다. 보다 자세히 현황을 파악하고, 불합리하거나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들어보고 지속해 소통을 하고자 한다.

- 요즘 관심 가는 이슈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환노위를 통과했는데 잘됐으면 좋겠다. 말 그대로 노조를 하고 싶은데도 손배·가압류 소송 등에 휘말릴 것을 두려워하는 분이 많다. 그리고 노조법이 개정되면 근로기준법 등 노동법이 따라서 개선될 것으로 본다.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에도 관심을 두고 있는데, 뉴스 보기가 참 그렇다. 욕만 나온다.

■ 참여와혁신 2월호 독자

황기돈 나은내일연구소 소장 ⓒ 참여와혁신 포토DB

- 3월호에 일중독 사회에 대해 기고했다. 자기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것과 중독은 어떤 차이가 있나?

일에 종속돼 있냐 않느냐로 볼 수 있다. 일중독자는 건강, 사회적 관계를 해칠 정도로 일에 과몰입해 있다. 일의 양과 속도를 자율 통제할 수 없는 지경이다. 일을 내 스스로 자율통제하지 못하는 것이다. 휴식이나 휴가도 편히 취하지 못하고 주변으로부터 고립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열정적인 사람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며 자신을 해치지 않는다.

- 참여와혁신 최근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인가?

어느 특정 기사를 이야기하는 것보다 참여와혁신의 콘텐츠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지역을 다룬다는 게 항상 기억에 남는다. 지역의 노동에 관심을 넘어 지역의 산업과 지역의 정책을 함께 고민한다. 그리고 일자리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지금의 산업과 노사관계 속에서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지 탐색하는 보도들을 잘 보고 있다.

- 참여와혁신을 통해 더 보고 싶은 기사는 무엇인가?

앞으로 우리 삶과 밀접하게 관계된 노동에 대해 기사로 접하고 싶다. 예를 들어 산업안전 문제, 5인 미만 사업장 등 중소영세사업장에서 노동시간 실태 등이다. 특히 문제와 실태를 통해 원인과 대안 모색, 국내외 사례도 봤으면 좋겠다. 이외에도 노동과 기후위기, 살상무기에 관한 비판적 이야기도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