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본부, 전태일재단에 후원 협약
민주노총 서울본부, 전태일재단에 후원 협약
  • 백승윤 기자
  • 승인 2023.06.14 18:59
  • 수정 2023.06.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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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위해 나선 민주노총 서울본부 남동지역지부 37개 노조
14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재단에서 진행된 후원 협약식 ⓒ 전태일재단

민주노총 서울지역 조합원들이 불완전 노동자를 위해 전태일재단에 정기후원을 한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남동지역지부(지부장 이혜종) 소속37개 노동조합은 14일 전태일재단과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은 서울 종로구 전태일재단에서 진행됐다. 

협약을 계기로 남동지역지부 소속 37개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정기후원회원 가입을 독려한다. 문인아 전태일재단 운영실장은 “후원금은 불완전 노동자 조직화 등 전태일 정신을 계승하는 재단 사업에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협약식에서 이혜종 남동지역지부 지부장은 전태일의 ‘풀빵 정신(나눔)’을 지역에서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5인미만 사업장 노동자와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3권을 위해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덕우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이번 후원 협약식을 기점으로 조직된 노동조합이 불안전 취약계층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재단 전신인 전태일기념사업회를 시작으로 40년 넘게 불안정 노동자를 위해 걸어온 전태일재단은 최근 심한 재정난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15일엔 제1회 후원의 날 행사인 ‘태일이네 문을 열다‘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연, 감사패 전달,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