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장례위원회(이하 양회동장례위)’는 21일 고 양회동 노동자가 세상을 떠난 지 50일 만에 노동시민사회장을 엄수했다. 이날 장례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및 유가족,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회동장례위는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양회동 노동자의 발인미사를 진행했다. 발인미사를 마친 유족과 조합원들은 2시간 가량 서대문구 경찰청 방향으로 운구행진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도로정체를 이유로 일부 행진대열을 제지하자 조합원과 경찰 간의 충돌이 빚어졌으나 큰 몸싸움은 발생하지 않았다.
11시께 경찰청 앞에 도착한 양회동장례위는 노제를 진행했다. 이후 조합원들은 “열사의 염원이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열사의 유족에게 사과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영결식이 열리는 광화문 세종대로 방향으로 행진했다. 건설노조는 양회동 노동자의 장례절차를 오후 4시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하관식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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