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연맹, 단위노조와 4년째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시군구연맹, 단위노조와 4년째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 강한님 기자
  • 승인 2023.10.27 13:01
  • 수정 2023.10.27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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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연맹, ‘나와 노조! 2023 공무원노동조합 우수사례 발표대회’ 진행
천안시청공무원노조·의정부시공무원노조 최고상 수상
시군구연맹이 26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나와 노조! 2023 공무원노동조합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었다. ⓒ 시군구연맹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공주석, 이하 시군구연맹)이 소속 노동조합들과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진행하고 올해 기획하고 실행했던 정책·제도 개선 사례 등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시군구연맹은 26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나와 노조! 2023 공무원노동조합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4년째 진행되는 발표대회엔 매년 참여하는 노동조합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개가 더 늘어난 15개 단위 노동조합이 참여했다.

시군구연맹은 단위 노동조합들의 우수사례 발표를 들은 뒤 심사해 수상하고 있다. 심사 기준은 독창성, 모범사례전파, 실현 가능 여부 등이다. 심사 위원은 박현국 시군구연맹 자문노무사, 진영민 교육청노조 위원장, 박송호 참여와혁신 대표, 강순하 광역연맹 위원장이 맡았다.

올해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고상은 천안시청공무원노조(위원장 이영준)의 ‘배우고 실천하는 젊은 노조’와 의정부시공무원노조(위원장 김형태)의 ‘소통UP, 시장과의 차담회 정례화 & 참여UP, 조합원 기고문 공모전 개최)’가 받았다.

천안시청공무원노조는 공무원 시보 해제 이후 떡을 돌리는 관행을 개선한 사례를 들었다. 신규 직원이 선배들에게 떡을 주는 대신, 노동조합이 신규 직원들에게 떡을 돌리도록 바꾼 후 신규 직원들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올라갔다. 이영준 천안시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겠다”며 “성공보다 성장을 이루는 공무원노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란 소감을 말했다.

천안시청공무원노조와 함께 최고상을 받은 의정부시공무원노조는 시장과 차담회 정례화 사례를 발표했다. 의정부시공무원노조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시장과 월례 차담회를 진행하고 조합원들이 겪는 어려움 등을 공유해 왔다. 관련해 김형태 의정부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을 더 열정적으로 돕고 싶다”고 밝혔다.

공주석 시군구연맹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투쟁과 함께 희망을 그리는 것은 정책 행위자로서 역할을 해 내는 것”이라며 “이 발표대회가 그렇길 바라며, 각 단위노조에서 내놓은 발표 자료를 조합원들과 공유하는 집단학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대회엔 정용래 유성구청장도 자리해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과 뜻을 같이 하고, 공공부문 노사가 합심해 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격려했다.